
★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연필과 목탄으로 스케치한 그림
>>>>>>>>>>> 오오사카 城에 올라 가기전의 돌 계단 입구 매표소.
아름드리 나무는 지난 세월의 온갖 일들을 다 아는 듯
여유있게 날 내려다 보았다.
나무의 몸통을 흔들며 울어대는 매미의 울음이
예나 지금이나 같게 느껴진다.
같은 매미는 아니겠지만 이곳을 찾은 마음이 같아서 인가....?

★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수채 색연필로 그린 그림.
>>>>>>>>>>> 일왕과 그 가족이 살고 있다는 고쿄(황거).
근처에 우뚝 우뚝 솟아 있는 현대식의 건물과 까마귀들의 조화..
그리고 황거 앞 소나무 숲에서 잠을 자는 홈리스들의 모습이
일왕처럼 보였다.

★ 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수채 색연필과 매직 펜으로 그린 그림.
>>>>>>>>>>>> 교토에 있는 청수사의 작은 폭포(?).
지붕에서 떨어져 내리는 물을 자기 나이만큼을
헤아리고 받아 마시면 무병 장수 한다나....
세상에 온갖 신이란 신은 다 모시고 있는 청수사.
그 중 연애의 神(첫사랑을 이루게 해 준다는 神)이
단연 인기 절정이였다.

★ 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수채 색연필과 백색 아크릴 물감.
>>>>>>>>>>>> 미야기자오로 가는 중 후꼬시마 하늘에서
본 구름과 까마귀들.
차창으로 들어 온 하늘은 잔잔한 바다를 보는 듯 했고,
목화 솜뭉치가 하늘을 포장이라도 한 듯한 구름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백색과 옥빛 그리고 검은 색 까마귀.
하늘의 정적을 깨고 나르는 까마귀들이
여유롭게 보였음은 아마도 여행에서
느끼는 한가로움 때문에서 인가...!!!
모처럼 하늘과 내가 하나가 되었고,
하늘을 나르는 까마귀의 마음이 내 마음 같았다.
★★ 일본 여행---2
+++++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여행이라고???+++++
****여기에 표시 되어진 ♥는 [사랑도] 측정임.^^*****
각가 다른 삶을 산 사람들과의 4박5일 동거동락.
우리는 정~~~말 한 민족임을 늘 느끼고
확인 받는 것이 여행인 듯 하다.
인천공항에서 얼핏 보고 무관심 한 척 했지만,
우리가 한 팀이라는 생각에
서로를 탐색하는 탐색전은
비행기가 일본에 도착하기 전에 다 파악이 된 듯.^^*
남들이 보았을 때 우리 팀은 대 가족을 연상 시키는 모습이였다.^^*
● 할아버지,할머니 부부---아주 조그마한 체구에 얼굴보다 더 큰 썬그라스를 끼신 할아버지.
신 지식인이신 모습을 그대로 뿜어 내시며 英語면 英語, 日語면 日語,????? --OK--
일본에 대한 흔적의 모든 것을 자료로 모으고 계신
할아버지는 역사과 교사셨단다.
그 곁을 지키는 할머니는 할아버지 보다 4살이 어리다는 이유로
조금은 무거워 보이는
베낭을 꼭 당신이 메고 다니시는 노익장의 사랑을 보여 주셨다
(무조건 주는 사랑에는 나이가 상관 없음을 보여 주신 모습이였다)
고향이 순천이라는 두 분. 서울에 사는 아들이 자랑스러우시다고....
할아버지의 칠순 기념으로 자식들이 일본 여행을 보내 주셨단다...♥♥♥♥♥♥
● 할머니와 아들--- 아들을 바라보는 마음과 눈빛이 그윽하고 사랑이 넘쳐,
세상의 모든것을 자식에게 다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듯한 여걸 어머니와 막내 아들.
말갛게 투명하고 선량한 눈이 아직도 어린 소년(피터팬)같은 할머니의 아들.
다리가 불편하다며 계단을 내려 설 때 불편 해 하는 어머니를 감싸 안듯 모시고 다니던 아들.
어떤 경우에서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어머니의 마음을 읽어 내리기라도 하듯...
" 어머니에게 여쭈어 보고요."라는 말을 아름답게 하던 사람.
우리를 위해 디지탈 카메라로 일본 곳곳의 풍경을 정성스럽게 담아 내던 사람.
아버지 없이 4남매를 훌륭하게 길러 냈기에 그 감사의 뜻으로 자식들이 일본 여행을.
전주에서 오신 어머니를 모시고 온 아들은 막내로 아직은 총~~~각이라고.^^*..♥♥♥♥♥
● 장모님과 함께 온 바람머리 아버지와 그 가족--
여행자 중 나이가 제일 많으셨던 장모님과 아내, 중학생의 우람한(^^*)딸과 초등의 아들
일 가족의 대장 임무를 완벽 하게 잘 해내던 바람머리 40대 초의 아빠.
두 아이가 아빠를 친구로 여기고 몸 싸움을 청 해 와도 웃음으로 응수 해 주는 아빠.
아이가 누구인지 모르도록 아이와의 장난이 고수인 사람.
아내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처럼 극진하게 모시는 애정 넘치는 모습이 情 가는 사위.
가족들에게 情이 넘치기가 넘쳐 우리들에게 까지 情을 나누어 주던 사람.
자유분망한 모습에서 예술가의 기질이 뚝~~뚝 떨어져 보이기에 여행지 유람선에서
고등학생들이 자기들 팀과 함께 사진 찍어 달라고 조르기도...ㅋㅋㅋㅋㅋ
2년동안은 열심히 일 하고 돈을 차곡하게 모았다가 온 가족이 해외 여행을 한다나..
다음 2년 후의 여행지는 홋카이도로 스~~키 타러 가는 것이..^^*..♥♥♥♥♥
● 아버지와 대학생 딸.
우리와의 대화를 극도로 아끼고(??^^*)
늘 부녀지간이 쏙닥거리는 모습에
우리 모두는 조금...색 안경을 끼고 보기도, ㅋㄷㅋㄷㅋㄱ
나중에 안 이야기--(부부와 딸이 함께 일본에 오려고 했는데,
일본으로 오기 직전 부인의 고모가 돌아 가셨단다.
그래서 부인은 못 오고 딸과 아버지만 일본으로 여행을....)
대학교 3학년이라고 하는 딸은
우리나 함께 간 아이들과도 말을 하지 않았다.
지적 수준에서 차이가 나서 그랬나.....??????? ㅎㅎㅎㅎ^^*--♥♥♥
● 중년의 부부.
축구감독처럼 큰 키와 검은 얼굴의 건장한 중년 후반의 아저씨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 해도 자기의 이야기는 다 하는 아줌마.--부부.
속닥~~속닥. 지나온 세월을 다시 돌려 상영이라도 하듯,
중년의 신혼을 모자이크처럼 맞추어 노후를 준비하는 듯한 부부.
[황순원님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의 장난끼를 고스란히
세월 뒷편에 감추었다가
가끔씩 꺼내 보이는 듯한 사람과
그 장난끼를 모르는 척 하는 아내.
사랑을 돈독하게 만들기 위해 여행을 떠나온 오십을 바라보는 부부.--♥♥♥♥
● 母女.
대화가 통할 것 같지 않은 나이 먹은(?^^*) 엄마와 중학생 딸.
엄마와 딸의 성격이 대조적이라 '두 사람의 여행이 재미 있을까' 하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왈가닥 왈패같은 엄마와 새침하고 조용하기가 아침안개 같은 딸)
엄마와 딸이기에 말을 하지 않아도 보는 눈으로,
손을 잡은 느낌으로 마음이 통 한다나.
집을 지키는 아빠와 오빠가 마음에 걸려
오빠와 아빠에게 매일 전화를 거는 딸.
아빠와 오빠의 선물을 꼼꼼하게 챙기는 착한 딸이며,
동생인 지희.
여행지를 그림으로 스케치하여 숙소로 돌아 와
채색을 하면 제일 먼저 감상 해 주는 딸.
딸은 언제나 엄마의 든든한 추억의 한 자락이다...ㅎㅎㅎㅎㅎ
어렵게 태어나고,황달과 패혈증으로 병원에서
삼칠일을 보낸 딸이 의젓하고 건장하게 자라
중학생이 된 기념과 14번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일본 여행을 택했다나- ♥♥♥♥
(딸의 생일이 8월 10일이 였다.
여행하는 마지막 날 아침 식사 때,피터팬 총각이 과일 나르기로 축하 해 주었다.)
다음 여행지는 [러브레타]의 촬영지인 爆雪이 오는 홋카이도로........
그곳에 가서 우리도 山을 향하여ㅡㅡㅡ오겡끼 데스까???---를 외치려고.^^*
**우리의 4박 5일 여행은 일본의 경치를 본 것이 아니라
함께 여행한 이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라 생각한다.
사는 모습이 달라도, 나이가 달라도,같은 경치를 보더라도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라도,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너무 소중하다.
옷깃만 스쳐도 천년 전의 인연에서 비롯 된 것이라 했거늘.
함께 지낸 5일은 아주 긴 시간이며,
수천년 전의 情이 쌓여서 만나게 된 인연이라 생각한다.
*****더운 여름을 사냥하며, 일본을 돌며 여러 곳을 구경을 하고,
함께 잠을 자고,
함께 밥을 먹고,
서로를 의지한 채 지하철을 타고 낯선 신주꾸의 밤을 탐색한 우리 팀.
마음에 담아 갖고 온 情은 모두가 같으리라 생각 한다.........^0^
++++++++♥♥♥♥♥♥♥♥♥♥--우리 팀의 사랑 지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 하기를 주문으로 외운다.....^^*
출처 : 은행나무 아래 빈 의자
글쓴이 : 한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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