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64

손자의 대형 붕어빵

대형 붕어빵 만들기. 손자는 만들기를 좋아한다. 집중하여 무엇인가를 완성하고나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한다. 그러기에 양말신기. 옷입고 벗고 , 점퍼의 앞 자크 채우기 등을 모두 혼자하겠다고 한다. 벌써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손자. 곧 오빠가 되기에 손자도 마음의 준비를 하나보다. ㅋㅋ#손자의독립#4세아기#대형붕어빵#우리에게도만들어주고싶어한다#기특하네

영월 고구마 맛나다.

영월 지인에게서 고구마가 왔다 올 고구마 농사는 망쳐서 다른 곳에서 고구마를 사서 보내준다고 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감사하게 받아 먹는다. 영월 고구마가 달고 맛이 좋다 물에 넣고 삶아도 밖에서 마르면 꼬득하게 맛나다. 지인들이 어렵게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받아먹으면 사랑받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찬 겨울바람에 고구마와 따끈한 차 한 잔은 최고다. 감사합니다.

잠시 쉬어가기 2024.12.27

내 음력생일 불공하다.

오늘은 내 음력생일이다. 엄마는 우리들의 생일을 음력으로 지내주셨다 소고기를 듬뿍넣고 뽀얗게 끓인 생일미역국은맛이 구수하고 깊은 맛이 최고였다. 엄마가 나를 낳느라 고생하신 날인데 내가 태어난것만 중요하게 축하해 달라고 철없이 굴었다. 엄마가 가신후엔 절에서 생일불공을 올리다 그동안 나 빼고 우리식구들 생일불공을 올렸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제일 중요한 사람인 것을잊고 살았다. 작년부터는 내 생일불공도 올린다. 건강하게 무탈하게 사는 것이 최애소망이다. (엄마!!! 감사해요 저를 낳고 잘 길러주셨기에 잘 살고 있어요 )

2024년 12월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일 년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막바지의 시간에오니 안타깝고 미안하다,   우리를 안아서 지키는 나무는 한자리에 그대로다큰 나무가 품어주기에 잘살고 있는데도 투정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은 다 이웃이다. 내 곁에서 떠나간 이들도 저 집의 어느 곳에 있겠지.   세월이 나를 곁에 둔 채 수없이 넘어가지만 나도 저 하얀 나무처럼 한 곳에 우뚝 박혀있다.   그리운 이는 그리운 대로 마음 토닥이며 살아낸다. 그러나 이제는 잊고 싶은 이들도 그립다.     ● 2024년 12월 마지막 목요일에~~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답답하고 간헐적으로 기침이 나오기에 동네 이비인후과엘 갔다.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빈 의자가 없었다...

진흙 땅.

늘 아스팔트길을 걷다가 물컹한 진흙길을 걸으려니 기분이 이상하다. 발밑으로 미끈하고 물렁한 느낌에 발을 쉽게 떼지 못하고 서 있으려니 진흙길 속으로 더 깊게 뻐지면서 미끄럽다. 신발 주변이 진흙으로 범벅이다. 신발을 보고 있으려니 웃음이 나다. 내 어릴 때 동네의 길 전부가 흙길. 진흙길이었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온 뒤. 학교를 다녀오면 신발이 달고 온 흙들을 떼어놓으면 작은 동산이 만들어졌다. 신발이 달고 온  진흙이나 흙으로 집안이 더러워진다며 엄마는 우리들의 신발을 탈탈 털고 볕이드는 담 아래에 새워두셨다. 어릴 때에는 일부러 더 질퍽한 흙길과 진흙길로미그럼 타는 듯 재미나게 다닌 듯하다. 어릴 때엔 주변의 자연 환경이 모두 놀이터였다. 나이가 드니 온몸을 사리며 조심조심하며 살고 있다 조심하고 ..

투정 부리기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