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 부리기

구피들 4 년만에 이사하다.

유쌤9792 2019. 5. 24. 09:33

 

 

 

 

 

 

 

 

우리 집의 구피 가족들.

딸과 우리 집 남자의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아서인지

4 년 동안 객사하는 아이들 없이 새끼들도 잘 살아냈다

 

그리고 제 명껏 살다가 가는 구피들 덕분에 어항 속이

대가족으로 너무 붐볐다.

 

4 년전 학교에서 기르던 구피 7 마리를 데려 온 후

4년 만에 집을 넓혀주다.

 

어항은 구팡을 통해 샀고. 모래와 수초는 내가 단골로

다니는 동대문까지 나가서 사오다.

모래가 어찌나 무거웠던지 집으로 오면서 끙끙대며 힘들었다.

 

물고기를 관상으로 즐긴다는 것.

참으로 성가신 일이 너무나 많다. 두 주에 한 번은 물 갈기.

한 주에 한 번은 여과기 청소하기.

그동안은 딸과 아빠가 했지만 퇴직 후 요즘엔 시간이 많은

내가 종종한다.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다 신비하고 멋지다.

구피들이 새 집에 적응을 잘 해줘서 고맙다.

구피와 우렁이 한 마리도 빼 놓지 않고 새 집으로 이사 시켜준

아들과 아빠에게 감사하다.

 

아들은 잠시 귀국했는데

아주 큰일을 해 줬기에 더 고맙다.

 

구피들 !!! 잘 살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