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이야기/가족이야기
나도 인정하지만 그래도 !!!
유쌤9792
2019. 12. 29. 04:56
참으로 오래 된 기억이다.
신혼 여행 중. 아마도 부곡 하와이였던것 같다.
신혼 여행으로 미국 하와이는 누구도 가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ㅋㅋㅋㅋ
나의 오래 된 사진.
성균관대학교에서 구식으로 혼례를 치뤘다.
성균관대학교는 우리 둘과 아무런 연고가 없었다.
그 시절엔 전통혼례를 해 주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에서 혼례를 했다.
혼례식이 장장 2 시간이 넘게 걸렸다.
우리도 하객들도 모두 지쳤던 기억이 !!!! ㅋㅋㅋㅋ
아니 내가 어디에 있다고 ???
누가 내 허락도 받지 않고 나를 그려 넣은거야 ???
ㅋㅋㅋ
딸이 라면을 먹으면서 저 그림을 나에게 보내 왔다.
그래서 저 그림을 남편도 보고. 아들도 보고. 박장대소를
한다. 딸과 아들은 나의 젊은 시절을 모르니
엄마가 뚱뚱하고 못생긴 아줌마로만 기억 되겠지만
남편은 나의 젊은 시절을 아는데 놀리면 안 되지. ㅋㅋ
남편은 정말 남의 편. 맞나 보다.
두 아이의 출산으로 임신 중독과
살면서 세월의 무게가 더해져 뚱보 균이 내 몸에 가득
채워졌지만 아프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잘 사는데. ㅋㅋ
경자년엔 나도 다이어트를 해 볼까. ㅋㅋㅋ
너무 예뻐지면 아이들이 놀래 자빠질텐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