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이야기/가족이야기
머위대 다듬기.
유쌤9792
2021. 6. 2. 17:50
지인이 나에게 머위대를 한아름 안겨줬다.
집에서 농사지은 것이라면서
꽃다발을 선물 하는 듯 안겨줬다
그동안 유명 식당에 가면 귀한 식자재라며
들깨가루 솔솔 뿌려 요리되어 올라 온 것만 먹었다.
식감이 아삭아삭하여 씹기 재미나고 신박한 머위 대 요리.
누가 해 준 것을 먹으면서 좋아하던 나에게
머위대 요리를 해 보라는시련을. !!!! ㅋㅋㅋㅋ
머위대를 소금물에 삶은 후 껍질을 벗기면서
궁시렁궁시렁하면서 투덜거렸더니
남편이 나 대신 머위대 껍질 벗기기를 했다. ㅋㅋㅋ
요즘 남편이 요리 보조로 재미나게 참여한다.
그런데 요리사보다 더 앞서서 조리과장에 참견을 하려해서
요리사 보조가 건방지다고 핀잔에 핀잔을 준다.
요즘 우리 부부 합작의 반찬을 배달받아 먹는
내동생과 나의 딸이 좋아한다.
그래서 나와 남편은 요리하기에 대한
또 다른 소질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