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기

달맞이 꽃

유쌤9792 2021. 6. 23. 09:51


낮에 활짝 핀 달맞이 꽃
해가 어슴푸레 넘어가는 시각에 들판에
노란 불을 밝히는 듯 기지개를 펴는 달맞이 꽃인데
세월이 변함이 달맞이 꽃도 마음이 변했나!!!

내 친구 중. 들판의 식물에 대해 모른 것이 없을만큼
박식한 친구가 있다.

함께 들판으로 나가면 키 작은 들풀들에게 말을 걸고
나에게 들풀의 이름을 세세히 알려주곤했다.

친구가 좋아하던 꽃 중 애기 똥풀과 달맞이 꽃.
둘 다 노란색이 눈 부신 꽃이지만 크기도 피는 때도 다르기에
나에게 늘 복습을 요구했다

<선생님이면 무엇이든 다 알아둬야 한다는> 말을 했다. ㅋㅋ
친구는 지방에서 살고 있기에
틈틈이 마을 수목원에 간다고 했다. 그리고 들풀 친구들과
매일 함께 논다니 !!! ㅋㅋㅋㅋ

친구의 얼굴을 본지도 오 년이 넘었다
코로나가 지나면 기차여행을 즐기며 다녀 가라고 한다.
어제 꿈에 친구가 보였다. 오늘은 전화를 넣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