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 36

2026년 1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산도 파랗게 얼었다.간간하게 내린 눈들이 산에 줄긋기를 했다. 겨울 산은 솔직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기에마음을 턱 놓고 눈이 시리도록 바라볼 수 있어 좋다.나무 아래로 지나가는 산짐승도 볼 수 있는 유일한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앙상한 나무들 밑으로는 봄을 기다리는 키 작은 들풀들이 숨어서 하늘을 바라볼 거다. 파란 하늘과 산도 곧 사라질 거다.머잖아 봄볕이 몸살이 나도록 꼬셔댈 것이니! ● 2026년 1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우리 동네의 공중목욕탕이 코로나 이후모두 문을 닫았다.사우나를 즐겨하던 나의 습관도 주춤하면서버스를 타고 멀리까지 목욕탕 찾는 일이 힘들어졌다. 목욕을 좋아하는 이웃이 알려 준 목욕탕엘 간다.집 앞에..

손녀의 먹방

손녀는 지금 두부먹방 중이다. 한 개씩이 아닌 두세 개씩 집어 먹다. 태어난 지 11 개월이 되니이유식으로 밥을 아주 잘 먹는다. 특히 혼자 스스로 먹는 것을 즐겨한다. 자의식이 강한 손녀다. 딸도 어릴 때 무엇이든 혼자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어이가 없던 날이 많았다. 그 엄마에 그 딸이 맞다. 씩씩하게 잘 크고 있는 손녀 감사하다. 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서 아쉽다는 딸의 말에 애정이 넘치다. 나는 너무 바쁘게 사느라 그런 생각을 못했다. 그래도 잘 자라 준 딸이 기특하고 고맙다.

할아버지와 손자

할아버지와 손자가마음에 소통이라는 길을 내고 있는 중이다. 종종 손자와 바둑을 두다. 6살의 손자는 손자의 언어로 말을 하고할아버지도 할아버지의 언어로 말을 하다. 그런데 유일하게 소통이 되는 시간이바둑울 함께 두는 시간이다. 한 시간이 넘게 할아버지와 바둑을 두는 손자. 승부욕이 강한 두 사람의 게임이지만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져 주고진 다음에 진 이유를 설명으로 꼼꼼하게 하고듣는다. 일주일에 한 번 손자와의 바둑두기를소중하게 생각하는 할아버지. 딸이 곁에서 응원을 하고 고마워한다. 요즘엔 바둑을 두는 어른이 차츰 사라지고 있다 바둑도 게임기로 하는 시대이니바둑판에서 바둑을 함께 두던 시절이 사라지고있는 시절이라 아쉽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소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