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발이 시려서 어쩌니!물에 텀벙 들어가 무엇을 바라보나! 들판은 이미 계절을 갈무리했다.너희들이 기다리던 계절이 너무 빨리 사라졌다.혼자가 아닌 둘이라 조금은 안심이 된다. 겨울도 길손처럼 지나갈 것이다. ● 2025년 11월의 셋째 목요일에~~ 감나무에서 새들이 잔치 중이다.아파트의 감나무의 감들은 몽땅 새들의 먹이다.아파트 화단의 감들은 누구도 추수하지 않는다.그러니 겨울 내내 새들의 간식이 되다. 오래 전 시댁의 마당엔 커다란 감나무가 있었다.가을이면 먹음직스런 감들이 주렁주렁 달렸다. 감이 잘 익으면 마당에 비닐을 깔고장대 끝에 새총같이 생긴 나뭇가지를 달고는 익은 감들을 한 개씩 땄다. 시댁의 감은 단감이라 나무에서 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