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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 게임놀이를 하다.

4 살인 손자는 승부욕이 어마무시하다. (가위. 바이. 보. )를 해서 이기는 사람이 카드를 가져가서 그림을 완성하는 게임이다. 색을 맞춰서 그림을 완성해야하니 쉽지 않다. 이기면 신이나고 지면 화를낸다. 카드의 그림을 바꾸자고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그러면 손자와 나는 실랑이를 한다. 4살과 71살의 신경전도 팽팽하다.

산타를 만난 손자.

2024 년도 산타할아버지를 만난 손자. 선물도 받고 덕담도 듣고 새로운 다짐도 하고 즐거운 산타행사를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4 살인 손자는 산타에 대한 희망이 크다. 딸은 저 나이에 유치원 산타할아버지가유치원 버스기사님이라는 것을 알고 선물 받기를 거부했다. 다른 아이들은 눈치 채지 못한 진실을 딸은 감지하고 화를내며 울었다 그리고 아빠에게 산타할아버지 찾아 달라고 했다. 딸은 말한다. 어설프게 준비했으니 아이에게 걸리지. >모두가 알고도 모르는 척 기쁨을 위해 속아주는 것을 하얀거짓말이라 한다.

내 생일에 꽃다발 받다.

동생 순신이가 지금 꽃다발을 보내왔다. ㅋㅋ내일이 내 생일이라고. {12.21 양력)집 안 전체가 꽃 향기로 향기롭다. 역시 동생이 최고다. 베란다에 두면 시원해서 20일도 넘게꽃이 살아있다. 오랜만에 꽃다발 받으니 너무 좋다. 나이를 자꾸 더해가는데도 생일 꽃다발을 받으니 속없이 좋으네. 고마워 !!! 내 동생. 신아. !내일 내 생일엔 딸네 식구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영국에 사는 아들과 아들의 여친이 축하메세지를 길게. 멋지게 만들어 보내오겠지. 작년엔 카드와 털모자가 왔다.

할머니 미역국 최고 !

손자가 요즘 식사의 양이 늘었다 어른의 밥공기. 국그릇을 선호하다. 고기넣고 미역국을 진하게 끓였더니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잘 먹다 먹으면서 (할머니!!! 너무 맛 있어요. )한다 국물까지 다 마셨다고 그릇을 보여주다 편식을 하지않고 잘 먹어서 예쁘다. 식사를 마치면 그릇을 모아서 싱크대에가져가다. 어릴때 습관이 평생을 이어진다는 말이 생각나다. 음식을 조리해도 손자가 칭찬을 폭풍처럼 쏟아내니힘들지 않고 재미나고 신나다.

2024년 12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눈이 내린다. 하늘로 흰색과 회색의 점을 듬성하게 찍더니어느새 하늘이 보이지 않게 눈이 내리다.   어깨까지 덮을 큰 우산을 꺼냈다. 바람에 달려 내리는 눈은 큰 우산으로도 막을 수 없다. 내 곁에 있던 새들이 우산 속으로 들다,   겨울에 내리는 비는 사람을 슬프게 만들고 겨울에 내리는 눈은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것 같다.   겨울에도 귀한 눈을 요 며칠 자주 본다.     ● 2024년 12월의 셋째 목요일에~~   내 휴대폰은 나에게 친절하기도 하지만 대단한 잔소리꾼이다.   내가 잘 모르는 길을 안내 하거나 여러 정보를 친절하게 전해 주는 것은 기특하다. 그러나 앱에선 수없는 잔소리를 터뜨린다.   어제는 충분하게 걷지 않았으니 오늘은 ..

재능기부 12 월.

재능기부. 12 월. 항아리와 가을이야기. 재료. 종이에 크레용과 펜으로 그린그림. 2024 년을 마감하는 그림이다. 주제 선택을 자유롭게하다. 김여사님의 그림에서 여유로운 공간이 보이다. 채움보다 비움을 표현한 그림이다. 1 년 동안 그림 그리느라 고생하셨어요 당신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겨울나무들의 여유로움.

나무에 달렸던 잎들이 다 낙하하니숨어있던 새집이 보이다. 그동안 품고있던 새집도 이젠 빈 집인가보다. 저 집에서 터 잡고 살던 새들도 나뭇잎처럼 나무를 떠났나보다. 떠나고 다시 오고 먼남과 헤어짐이 삶이라했거늘 나를 떠난 인연들 중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인연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움을 나뭇가지에 걸어본다 멀리서도 볼 수 있게 바람에게 청해본다. 힘껏 날려주렴. 내 그리움을 !

투정 부리기 2024.12.18

종로 3 가 대각사

한강 다리를 건너오기가 무척 힘들어 대각사엘자주 오지를 못하다. 내 어릴때에는 엄마와 함께 자주 오던 절이다. 절 마당도 넓었고 노스님들과 잘 놀았던 곳이다. 나이가 들어서는 일 년에 한 번 오다. 내 책을 들고와서 부처님께 자랑하고 대각사 스님에게 드리고 왔다. 작았던 아이가 이제 노인이 되어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가져왔다고 자랑했다. 부처님께서 내 어깨를 토닥이며 칭찬해 주시는 것 같다.

종로 비원 뒤 죽집

종로 비원 뒤작은 죽집. 전복 죽만 만들어 판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조용하다. 가격은 싸지는 않다. 맛은 과하지 않고 깔끔하다. 비원 뒤 오래됨을 지닌 골목에는 우리를 기다리며숨어 있는 보물찾기와 같은 집들이 있다. 과거의 시간으로 다녀온 듯하다. 지인이 점심을 샀다 오랜만에 만나 행복해지는 담소를 나누다. 좋은 인연과의 만남은 헤어져도 향기가 남는다. 새봄이 오면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고 헤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