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모가 길게 누어서 간식을 먹다 아주 편안한 상태로 일광욕 중이네. 아들네 집 마당엔 떡깔나무가 아주 큰 것이 있다. 또 본머스에서 관리하는 소나무도 있다. 나무가 많은 동네라서인지 새들도 많다. 비둘기가 통통하다. 우리나라의 비둘기들과는 다른 모양이다. 아들네 정원에 새들이 간식 먹으러 부지런히 날아오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새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물떼새라고 하는 듯하다. 정원 의자에 새들의 간식과 물을 놓아준다고 한다. 아들의 여친이 나 대신 신경쓰고 있다 새들이 간식 달라고 조른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새들의 모이를 나무에 매달아놓는 집들이 많다. 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라 도시도 숲이다. 아들네 떡갈나무에도 청설모가 여러 마리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