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들기/요리도 예술 344

이마트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오랜만에 가족이 이마트엘 갔더. 점심시간에 갔기에이마트 매장 곁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마트 식당이 예전만큼 번화하질 못하다. 세상의 풍파로 식당사정이 좋지 못하다. 6 년 만에 한국엘 나온 아들과 아들의 여친은 이마트에 대한 추억이 각별하다. 그래서 오늘도 이마트에서 식사도 하고 여러 가지 물건도 사고 장도 봤다. 추억이라는 것은 어느 시점애 오래 기억에 남는 사건들이기에 시들지 않는다. 6 년 전과 별로 많이 변하지 않은 이마트라장을 보는 내내 즐거워했다. 양재동 이마트에서 토요일 오후를 즐기다.

점심 먹다(우면동)

월요일에는 목욕탕 가는 날이다. 한 달이 두 번 목욕탕에 놀러 간다. 우리 동네의 목욕탕이 문을 닫았기에버스를 타고 8 정거장이나 가는 우면동까지 온다. 우면동 목욕탕도 30 년이 넘은 곳이라시설은 형편없다. 그러나 찜방과 냉탕이 좋다. 목욕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다. 기분이 아주 홀가분하다. 우면동 목욕탕이 있는 건물에 있는 음식점이다. 두부 명란 덮밥을 시켜서 먹었다. 배가 고파서 맛나게 잘 먹었다. 비가 내리는 오후. 시원하게 목욕하고 밥 먹고 집으로 오다 나의 취미생활이 이루어진 날이다.

여름의 별미 후배네 오이지.

부지런한 후배가 오이지를 만들어 가져왔다. 김치통 가득하게 채워서 가져왔다. 여름식사에 최고의 음식이다. 오이지를 담그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먹기는 쉬워도 음식이 완성되기까지는 인내심과 정이 넘쳐야 한다. 여름마다 오이지를 만들어 가져오는 후배의마음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오이지를 썰어서 냉수에 채우고 식초 서너 방울첨가하여 먹으면 최고다. 밥도 냉수에 침수시킨 후 오이지만 밥 위에올려도 최고의 반찬이 되다. 행복한 식사시간을 선물해 준 후배가 고맙다.

김치 볶음밥

점심때가 되면 무엇을 먹을까!늘 걱정이 되다. 혼자 있으면 대충 먹는데 남편이 있으면음식 준비에 걱정이 된다. 냉장고를 열으니 신김치가 있고 참치 덜어 놓은 것도 있고 부추도 무채도 있다. 널찍한 펜에 재료를 모두 넣고 볶다. 그러다가 깨. 고추장. 들기름을 넣고 밥을 투하하다. 밥 두 덩이가 들어 간 후엔 김가루를 밥 위에 덮고음식이 펜에 담긴 채 식사를 하다. 큰 새우를 넣었더니 고급진 김치볶음밥이라며좋아하는 남편. 잘 먹어줘서 고맙다. 오늘도 점심식사를 또 해결했다. 김치볶음밥을 완성하다.

6 월 반찬 공수하기

6 월 반찬을 만들다. 딸에게 갈 반찬은 매주 화요일에 만들다 이 번엔 3 집으로 갈 반찬이라 양이 많았다. 날씨가 차츰 더워지니불 앞에 서서 조리하기가 차츰 어려워지다. 먹고는 살아야 하는데 여름엔 갑갑하다. 하기 어려운 잡채를 만들었다. 모처럼 잡채를 만들고 나니 해야 할 반찬 두 가지는 못했다. 반찬이라는 것이 만들어도 다 거기서 거기다.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면서 정성을 담다.

5 월 반찬 공수

매주 화요일은 반찬 만드는 날이다. 딸이 둘째 아기를 출산한 후 부터 모유 수유 중이라 매주 반찬을 해서 나른다. 그런데 이 번엔 동생. 후배네 반찬 공수를 해야 할 주이기에 어른들용으로 반찬을 조리했다. 딸에게 갈 반찬은 매운 것. 짠 것 제외하고 신사의 음식처럼 간을 맞춰서 했다. 손자반찬도 손자가 좋아하는 것으로 맞춤식 했다. 재료는 거의 같은데 반찬 만들기엔 비밀기법이라도 있는 듯 신경 써서 조리한다. 반찬 만들기.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만드는 동안은 재미지다. 그러나 조리 중 나오는 설거지가 번거롭다. 내 반찬을 먹으며 행복해할 식구들을 생각하면내가 먼저 행복해진다. 다들 감사하다.

후배의 선물( 손만두)

이웃에 사는 후배의 작품이다 손바닥 크기 만한 만두를 만들어서우리 집에 가져왔다. 내가 외출 중이라 문 앞에 놓고 갔다 서둘러 집에 돌아오니대문 앞에서 만두가 기다리고 있었다. 식탁 위에 올려놓고 손만두를 두 개씩 저녁식사로 먹었다. 만두 속이 채소들로 꽉 채워져 있기에담백하고 고소하다. 만들기 힘든 만두를 받으니 황송하다 연휴 며칠은 입이 행복할 것이다. 후배의 정성애 감동이다. 억수 같은 빗속에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