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개나리의 잎이 나오다. 봄꽃들은 꽃이 먼저 피고 나서 잎들이 무작위로 튀어나온다 그중 개나리의 잎은 초록색으로 너무 예쁘다. 짧은 시간 가느다란 가지에 노란 개나리가 총총하게 매달리더니 초록의 잎사귀에게 자리를 양보하다. 봄은 오고 여름은 보내야만 한다는데토끼 꼬리처럼 짧디 짧은 봄날은 늘 얄밉다 투정 부리기 2025.04.01
우리 아파트의 목련꽃들. 목련꽃 아래에 앉아 편지를 쓰겠다는 노래가 늘 생각난다. 봄날 짧게 폈다가 바닥으로 철퍼덕 떨어지는 목련꽃. 백열등을 밝힌 듯 바람에 꽃봉오리가 너풀거리다. 바람과의 힘 겨루기에 진 목련꽃은 벌써 땅바닥에 철퍼덕 열대자로 뻗었다. 바닥에 떨어진 목련꽃은 처참한 주검을 보여주다. 우라 아파트 화단마다 봄꽃들이 채워지다. 사진속으로~`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