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4월의 날씨는 변덕이 죽 끓듯 요란스럽다.여름처럼 우산을 가방에 꼭 넣고 다녀야한다. 봄비에 맞으면 물만 맞는 것이 아니라 봄꽃들의 울음을 그대로 맞는 것 같다. 봄비에 피해 다니는 것은 사람들뿐인가 한다.봄날을 믿고 얼굴 내민 벚꽃도 살구꽃도 투정 없이나무에 매달려 안간힘으로 버티고들 있다. 도시의 나무들은 봄비에 마른가지만을 펼쳐 보인다. 곧 다시 돌아 올 것이라는 약속도 없이 가지만 흔든다. 봄비가 바람과 함께 창을 치던 날 밖의 풍경이다. ● 2025년 4월의 셋째 목요일에~~ 양평에 사는 친구에게 카 톡이 왔다.잠결에 보니 엄청나게 피가 난 물체가 담겨있었다.집에서 나와 마당으로 나오다가 넘어져서 무릎을 깨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