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6

길가에 핀 씀바귀 꽃

우리 아파트 길가에 핀 씀바귀 꽃. 얼핏 보면 민들레 같은데민들레는 노란색 꽃잎이 여러 장으로 두껍다 그런데 씀바귀 꽃은 낱장으로 얇다. 봄이면 우리 하트에게 먹이기 위해깨끗한 들판을 쏘다니면서 뜯어다 먹였다. 하트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로는 씀바귀. 민들레. 냉이. 쑥에게 관심이 없다. 길가 벽밑에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 씀바귀. 위대해 보인다. ~~~~~~~~~~~~~~~~~~~~~~~~분포지역 전국 각지. 자생지역 산과 들번식 씨·분주약효 부위 뿌리·온포기생약명 황과채(黃瓜菜)키 20~50cm과 국화과생활사 여러해살이풀채취기간 봄~가을취급요령 날것 또는 햇볕에 말려 쓴다.특징 차며, 쓰다. 독성여부 없다.1회 사용량 온포기·뿌리 2~4g주의사항 많이 오래 복용해도 이롭다.잎자루가 있는 뿌리잎은 ..

사진속으로~` 2025.04.27

베란다에 호박꽃이 피었어요.

단호박이 물러져서 화분 위에 올려뒀다. 긴 겨울을 나고 봄이 오니 단호박이 자꾸 아는 척을 해오다. 넝쿨로 자리를 넓혀가는 것이 아니라 작은 화분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다. 아침에 베란다가 환한 빛으로 가득 채워지기에나가보니 노란색 호박꽃이 활짝 폈다. 신기하다. 긴 겨울 동안 숨 죽인 채 있던 단호박에게서진한 메세지가 온 것이니 신비롭다. 이제는 어찌 해야 하나!

후배가 남편에게 주는 기도문 1

부부로 연을 맺어 함께 살아 온 세월이30 년이 넘으면 서로의 존재는 자신의 몸무게 같기도 하고그림자 같기도 하다. 굳이 싫어할 감정도 좋아할 감정도 다 섞여서무덤덤한 평온의 평행선의 간격을 유지하게 되다 이것을 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연의 끈은 굵던 얇던 진지하며 질기다. 부부로 만나 자녀들을 두고 함께 산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다. 후배가 남편을 위해 만든 기도문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