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꽃비를 몰아 내리다. 바람과 비가 꽃비를 뿌리다 열흘 볼 꽃이 없다더니봄비 한방에 땅바닥으로 꽃잎들이 강을 이루다. 다음 꽃에게 양보하느라 묵묵히 하강하는 중이겠지. 복사꽃과 라일락도 기다리고 있다. 투정 없이 순순하게 비를 따라 흐르는 벚꽃이기특하다. 투정 부리기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