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과 비가 꽃비를 뿌리다
열흘 볼 꽃이 없다더니
봄비 한방에 땅바닥으로 꽃잎들이 강을 이루다.
다음 꽃에게 양보하느라 묵묵히
하강하는 중이겠지.
복사꽃과 라일락도 기다리고 있다.
투정 없이 순순하게 비를 따라 흐르는 벚꽃이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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