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기/책 이야기 100

책빌리다(12.14~12.28)

바람이 차다. 도서관에 오다 여러가지 행사로 도서관이 소란하다. 주말이라 열람실에 앉을 자리가 없다. 요즘 초저녁에 자고 일어나면 새벽까지 책을 읽게되다. 집중이되어 좋기는 한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어생활의 규칙적인 패턴이 무너지다. 뭐!! 이러면 어떠하고 저러면 어떠하리. 오랜 세월동안 아침에 초조하고도 바쁘게 살았는데이제는 여유를 부리며 살아도 좋으리 !

그때 그 느낌은( 이웃에게)

(그때 그 느낌은 누구의 것일까) 나의 책을 오며가며 자주 보는 이웃에게 선물을 했다그랬더니 편지와 함께 맛이 좋은 귤을 선물로 받았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통하고 있는 중이네요. 요즘 가깝게 지내던 이들에게 년말 선물로 내 책을 나눈다. 책을 받으면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내가 더 좋다. 2024 년도 아주 열심히 잘 살아줘서 고마워요.

2024.12.3 책 빌리다

해질녘에 도서관엘 가다. 평일엔 도서관이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저녁 식사 시간 즈음이라 도서관이 여유롭다. 도서관 현관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다. 12 월은 마감의 달이며 감사의 달이다. 서고에서 대출 받은 책들은 책소독기에 넣어서소독을 한 후 집에 가져온다. 오래 된 책에서는 종종 깨알보다 작은 하얀색의 책벌레가 나오곤 한다. 책을 고르느라 도서관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이 즐겁다 아직 읽지 못한 책들 천지이지만 도서관의 책들을 보면 알 수 없는 행복과 만족감이 부풀어 오르다. 책으로 만나는 낯선 이들이 늘 반갑고 감사하다.

책 빌리다 (11.26~12.10)

내가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하니강남의 도서관 전체에 없다고 한다. 뭐 어마어마한 책을 보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강남 전체 도서관에 보유하지 않았다고 하니오래 전에 나온 책이지만 구입을 해야 할까보다. 투덜이가 되어 신간으로 골라서 대출하다 이제 곧 12월이다. 아쉽지만 어쩌랴 !예전엔 절대로 없던 일이 생겼다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말똥말똥한 정신으로 밤을 꼴닥 샌다. 그 덕에 책을 보며 새벽을 본다. 이제야 커피의 위력을 알게 되었으면서도사실을 잊고 오후에 커피를 마시곤 한다. 바보가 되어가고 있나보다. ㅋㅋ

책 빌리다( 11,1~ 11,15)

평일 도서관은 조용하고 한적하여 좋다. 책을 빌려서 뒤적이다가 집으로 가져왔다. 책을 빌려온 날에는 마음이 흡족하다. 도곡1 동 도서관에 비치 된 내 책도 찾아보다. 사람들의 손때가 타서 책이 반질거리다. 많은 사람이 도서관에서 보기도 대출하기도 하나보다 책을 빌리러 가면 내 책도 잘 있나 찾아본다. 우리 동네 사람들에게도 고맙다.

그때 그 느낌은( 양평 도서관에 비치되다)

첵이 경기도 양평도서관에 비치되다. 친구의 여러 노력 끝에 비치가 되다. 평생 도서관 이용을 해 본 적이 없는 거기에 컴맹인 내 친구는 내 책을 자기 동네에 비치시키고 싶은데 잘 되질 않는다고 매일같이 끌탕을하더니 드디어 비치되었다며 문자가 왔다. 도서관에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고 했는데도 집에서 먼 도서관까지 여러 번 갔다고 한다. 올 해에 자기가 한 일 중 제일 기특하며 보람되는 일이라면 너무 좋아하는 친구다. 이제 도서관 이용을 71 년만에 알게 되었으니 너무 기쁘다고 한다. 양평에서 제일 멋진 건물이 도서관 건물이라 한다. ㅋㅋㅋ 뻥이 좀 있네 !! 고마워 ! 내 친구. 내 책이 양평에서도 많이 사랑 받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