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들기 494

김치 볶음밥

점심때가 되면 무엇을 먹을까!늘 걱정이 되다. 혼자 있으면 대충 먹는데 남편이 있으면음식 준비에 걱정이 된다. 냉장고를 열으니 신김치가 있고 참치 덜어 놓은 것도 있고 부추도 무채도 있다. 널찍한 펜에 재료를 모두 넣고 볶다. 그러다가 깨. 고추장. 들기름을 넣고 밥을 투하하다. 밥 두 덩이가 들어 간 후엔 김가루를 밥 위에 덮고음식이 펜에 담긴 채 식사를 하다. 큰 새우를 넣었더니 고급진 김치볶음밥이라며좋아하는 남편. 잘 먹어줘서 고맙다. 오늘도 점심식사를 또 해결했다. 김치볶음밥을 완성하다.

6 월 반찬 공수하기

6 월 반찬을 만들다. 딸에게 갈 반찬은 매주 화요일에 만들다 이 번엔 3 집으로 갈 반찬이라 양이 많았다. 날씨가 차츰 더워지니불 앞에 서서 조리하기가 차츰 어려워지다. 먹고는 살아야 하는데 여름엔 갑갑하다. 하기 어려운 잡채를 만들었다. 모처럼 잡채를 만들고 나니 해야 할 반찬 두 가지는 못했다. 반찬이라는 것이 만들어도 다 거기서 거기다.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면서 정성을 담다.

5 월 반찬 공수

매주 화요일은 반찬 만드는 날이다. 딸이 둘째 아기를 출산한 후 부터 모유 수유 중이라 매주 반찬을 해서 나른다. 그런데 이 번엔 동생. 후배네 반찬 공수를 해야 할 주이기에 어른들용으로 반찬을 조리했다. 딸에게 갈 반찬은 매운 것. 짠 것 제외하고 신사의 음식처럼 간을 맞춰서 했다. 손자반찬도 손자가 좋아하는 것으로 맞춤식 했다. 재료는 거의 같은데 반찬 만들기엔 비밀기법이라도 있는 듯 신경 써서 조리한다. 반찬 만들기.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만드는 동안은 재미지다. 그러나 조리 중 나오는 설거지가 번거롭다. 내 반찬을 먹으며 행복해할 식구들을 생각하면내가 먼저 행복해진다. 다들 감사하다.

후배의 선물( 손만두)

이웃에 사는 후배의 작품이다 손바닥 크기 만한 만두를 만들어서우리 집에 가져왔다. 내가 외출 중이라 문 앞에 놓고 갔다 서둘러 집에 돌아오니대문 앞에서 만두가 기다리고 있었다. 식탁 위에 올려놓고 손만두를 두 개씩 저녁식사로 먹었다. 만두 속이 채소들로 꽉 채워져 있기에담백하고 고소하다. 만들기 힘든 만두를 받으니 황송하다 연휴 며칠은 입이 행복할 것이다. 후배의 정성애 감동이다. 억수 같은 빗속에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3 월 반찬 공수

3 월 반찬 공수하다 늘 같은 재료의 반찬이라 특별한 것도 없다 그러면서도 반찬을 만드는 시간은 엄청나게 늘어진 시간이다. 이 번엔 사위와 손자를 위해 신경을 더 쓰다 딸이 둘째를 출산하여 지금 조리원에 있다 그래서 사위가 육아 휴직을 내어 큰아이를 돌보고 있다. 둘째가 딸이라 모두가 행복하다. 내 반찬을 먹는 동생. 내 후배와 사위와 손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점심먹고 차마시다.

미스 사이공에서 볶음밥을 먹다. 배가 고파서인지 진짜 맛이 있어서인지 맛있다. 목욕탕에서 놀다가 오후 2 시나 되어 나오다. 하루를 재미나게 놀다. 그동안은 기침으로 목욕탕 놀이를 못했다. 바람이 불고 눈이 날리지만 산책 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투썸에서 냉커피를 시키다. 창밖의 풍경이 좋은 곳이다. 양재천 산책길을 따라서 집까지 걸어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