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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으로 이비인후과엘 가다.

우리 동네에 있는 유명한 이비인후과다오랫동안 유명한 병원이라 늘 환자들로 바글거려서 진료받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무슨일로 환자들이 없다. 병원이 이렇게 텅 빈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간호사의 안내 말을 들으니오늘은 두 분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보지 않으시고다른 곳에서 임시로 오신 선생님이 진료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 “ 괜찮으시겠어요?” 라고 물었다. 의사를 가려서 진료를 보다니. 대기 없이 바로 진료를 봤다. “특별하게 어디 아픈 곳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기침이 심해서 진료 받으러 왔어요”목. 코를 집중적으로 진료하더니“요즘 기침감기가 유행합니다. 그다지 심하지 않아요 좋은 약을 처방해 드릴게요 ” 라고 말했다. 머리가 백발인 남자 의사였다. 남의 병원에 임시로 와서 진료를 하는 의사..

투정 부리기 2025.06.14

정원에 갈매기도 온다고!

영국에 살고 있는 아들 집의 정원에 갈매기도 먹이를 먹으러 온다고 사진이 왔다. 본머스 바다 근처에 집이 있어서인지용감한 갈매기가 가정집의 정원에 까지근접하였다. 청설모. 까치. 비둘기를 다 몰아내고갈매기가 상을 차지하고 앉았다. 그래도 비둘기 한 마리는 겸상을 하려 한다. 아들의 여자친구 에게서 사진이 왔다. 사진에 신남이 담겨져 있다. “바다의 갈매기도 불렀어요” 라고 한다.

잠시 쉬어가기 2025.06.14

금화마을의 해내림은 곱다

해내림의 하늘은 늘 포근하다. 동쪽 하늘을 밀어내고 서쪽 하늘이여유를 부릴 순간이다. 하늘의 원색을 그대로 품고 해오름의 순간을 기억한 해내림의 하늘은 늘 순박하다. 여름 하늘의 해내림은 언제나 여유롭다. 딸네 집에서 나와서 우리 집으로 향하는 시각이다. 늘 그리움과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선다. 수요일마다 이별을 하다.

투정 부리기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