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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향기가 좋은 날

라일락꽃의 향기가 상큼하다. 옅은 보라색의 라일락꽃이 초록의 배경에숨겨져 있지만 바람이 살살 흔들어꽃향기를 멀리 날려주다. 대학교 입학 선물로 라일락향기의 향수를 아버지에게 선물 받았다 50 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라일락꽃 향기가스치면 1973 년도의 봄이 눈앞에 그려진다.라일락꽃 향기의 향수를 뿌리고 버스에 타면버스 속이 라일락향기로 그득 찼다. 등굣길이 꽃밭 같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봄바람이 곱게 안아서 전해주는 꽃향기엔그리움이 함께 날아온다.

후배 딸네집 챠비

챠비는 유기견이었다고 한다. 후배의 딸이 입양하여 돌보고 있다. 부끄럼 타서 쉽게 사람들에게 오지 않던 강아지가이제는 아주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딸네 집엔 강아지가 한 마리가 더 있다고 한다. 키가 크고 성격이 명랑한 푸들. 그 아이도 유기견으로 후배의 딸이 입양을 했다 그런데 관절이 좋지 않아서 오늘 수술을 하기에코코가 병원에 입원했기에 챠비를 후배가 데려와서보살피고 있는 중이라 한다. 손주 대신 개손주 두 마리를 번갈라서 돌본다. 엄마. 아빠이니 아이들이 결혼을 해도 그 서비스는 계속되고 있다. 다리 관절을 수술하고 입원 중인 코코 넥카라가 힘들어 보인다. 상태를 봐서 4 월 말일 즈음에 퇴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둘이 함께 있다가 따로 있는 요즘 서로가 이런 상태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듯하..

잠시 쉬어가기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