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으로~`

우리 아파트의 목련꽃들.

유쌤9792 2025. 4. 1. 17:28


목련꽃 아래에 앉아 편지를 쓰겠다는
노래가 늘 생각난다.

봄날 짧게 폈다가 바닥으로 철퍼덕 떨어지는 목련꽃.
백열등을 밝힌 듯 바람에 꽃봉오리가 너풀거리다.

바람과의 힘 겨루기에 진 목련꽃은 벌써
땅바닥에 철퍼덕 열대자로 뻗었다.
바닥에 떨어진 목련꽃은 처참한 주검을 보여주다.

우라 아파트 화단마다 봄꽃들이 채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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