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귤이오다. 후배의 남편이 제주도에 주문해서올해에도 귤 한 박스가 왔다. 매년 잊지 않고 선물하기가 쉽지 않은데올해에도 귤을 선물 받았다. 노지에서 자유롭게 키운 귤이라모양새는 좀 떨어지지만 햇볕을 충분히 받고호강한 귤이라 더 맛나다. 제주도의 해풍이 담긴 귤이다. 농사를 지은 분도 고맙고매년 귤을 선물해 주는 후배의 지아비도 고맙다. 내 곁에는 감사한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잠시 쉬어가기 2025.12.01
해 넘어가는 초겨울 하늘 초겨울 초저녁의 하늘을 바라보면서남에서 북으로 달린다 나무들은 알몸이 되어가고 있는 거리다. 나무로 가려졌던 풍경들이 도드러지게 보인다. 해질녘의 시간은 어디에 있어도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들다. 운전대를 놓은 지 9 년이 되다. 학교를 마치면서 차만 내 명의로 새로 샀고운전대는 놓았다. 말도 안 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했다. 내 차를 남편이 몰고 다닌다. 나는 유 여사가 되어 차를 얻어 타고 다닌다. 하면서 ! 지난 기억 속으로 202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