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3

2025년 12월의 둘째 목요일에~~

★ 그림 설명 : 종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겨울이 익어간다.들판 위로 살얼음이 융단처럼 덮이다.새들은 스케이트도 없이 얼음 들판에 섰다.조금만 움직여도 미끄러져 넘어질라~! 나무들은 아직도 가을의 빛을 다 소멸하지 못하다.살아가면서 미련이 남는 일이 많다.미련 없이 살아 낼 수는 없는지 늘 모르겠다. 겨울의 한복판으로 밀려들어 가고 있다.아무리 옷을 껴입어도 겨울바람이 몸으로 스며들다.이기지 못하면 그냥 즐기라고 했다. 겨울을 즐길 준비를 진즉에 했어야 하는데늘 엉거주춤 하다가 시절 속으로 파묻히고야 만다. ● 2025년 12월의 둘째 목요일에~~ 아침마다 휴대폰에 올라 온 일기예보를 보다.이틀에 한 번은 빨래를 하기 위해서다.둘이 살아도 빨래는 늘 나온다. 겨울이라 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