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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비원 뒤 죽집

종로 비원 뒤작은 죽집. 전복 죽만 만들어 판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조용하다. 가격은 싸지는 않다. 맛은 과하지 않고 깔끔하다. 비원 뒤 오래됨을 지닌 골목에는 우리를 기다리며숨어 있는 보물찾기와 같은 집들이 있다. 과거의 시간으로 다녀온 듯하다. 지인이 점심을 샀다 오랜만에 만나 행복해지는 담소를 나누다. 좋은 인연과의 만남은 헤어져도 향기가 남는다. 새봄이 오면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고 헤어지다.

양배추 만두 쌈.

양배추를 찌다. 생 양배추에 초고추장 한 스푼. 설탕 반 스푼. 토마토 케찹 반 스푼을 넣고 잘 버무린다. 식성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도 좋다. 만두는 약한 불에 천천히 익힌다 채소로만 속이 채워진 만두라 기름기가 없어서 맛이 더 담백하다. 찐 양배추에 양배추 양념을 놓고 만두를 그 위에올리고 돌돌 말아준다. 잘 말리고 먹기도 좋다. 양배추로 만든 쌈이라 부드럽다. 만두도 비건 만두가 시판되고 있다 채소 5 가지만 들어갔다고 한다. 만두대신 밥도 맛이 있을 것 같다.

책빌리다(12.14~12.28)

바람이 차다. 도서관에 오다 여러가지 행사로 도서관이 소란하다. 주말이라 열람실에 앉을 자리가 없다. 요즘 초저녁에 자고 일어나면 새벽까지 책을 읽게되다. 집중이되어 좋기는 한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어생활의 규칙적인 패턴이 무너지다. 뭐!! 이러면 어떠하고 저러면 어떠하리. 오랜 세월동안 아침에 초조하고도 바쁘게 살았는데이제는 여유를 부리며 살아도 좋으리 !

영화(서브스턴스) 보다.

도곡동 롯테시네마는 가족극장처럼 작다그래서인지 개봉한 영화에 손님이 없으면 영화를 금방 내린다 그래서 관심 있는 영화가 있으면 빨리와서 봐야한다. (서브스턴스) 영화도 청불이고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서인지 하루에 두 번만 상영한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영국 영화라 난 좋아한다. 집에서 산책으로 걸어올 수 있는 동네 극장.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다. 영화 감상은 보고나서 한 마디하겠다. 놀라운 영화다. 제목 그대로 (서브스턴스) 물질. 우리의 몸도. 욕망도. 모두 물질에 지나지않음을 말하나 !!!​젊음. 누구나 동경하는 과거의 찬란한 시절이다. 영화의 전개를 따라가다보니연기. 연출. 모든것이 미쳤다는 말에 공감하게되다. 영국영화라고 하는데 놀랬다. ​그래도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로 객석은 꽉 찼다. 예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