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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의 넷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아직은 가을빛이 퍼지지 못했다.성질 급한 은행나무 열매들만 하강하여 땅위에 구르다.가을의 냄새가 아주 고약하지만 정겹기도 한 은행나무다. 가을의 색은 지독한 원색이다.여름의 초록색을 이겨낼 원색은 없지만노랑 빛으로 세상을 누르는 은행나무의 색은 압도적이다. 가을바람의 사이를 걸으며 산책을 하다.햇볕이 등을 밀기에 땀나는 초가을이다. 새는 무엇에 놀라 자빠지려하는가!살면서 자기도 모르게 놀람의 진동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이다. 살아가는 일이란 장애물이 전부이지만 묵묵히 살아내는 것이다. ● 2025년 10월의 넷째 목요일에~~ 내 곁에 있는 중학교 때의 동창 한 사람, 어릴 때 우리 집에서 살다시피 하여 통행금지 직..

나의 시숙님

사람들이 나이가 많아지니몸에 나타나는 건강 증상이 다 비슷하다. 나의 지인들도 나이가 많으니그들의 남편들은 더 나이가 많다. 그래서 만나면 건강 안부를 묻다 보면 거의 다 비슷한 하소연들을 털어놓는다. 진료 가기를 너무 싫어한다오. 전립선 문제로화장실에 가면 함흥차사가 되니!>거의 바슷한 고통을 털어놓기에 나의 사숙님을소개하였다. 나이가 들면 병원 방문도 망설여진다. 그래도 소개를 받은 병원아 있다면 마음이편안해진다고 하니 카톡으로 정보를 준다. 나이가 들면 몸에서 고장 나는 소리가 들린다. 방치하면 더 나빠지니!

새우 부추 부침개

새우와 부추의 부침개날씨가 나빠도. 좋아도 즐겁게 먹을 수 있는간편 요리는 부침개다. 옛날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이면 엄마는 마당에 화덕을 내놓으시고는 부침개를 부치셨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경동고등학교 언덕을 내려오면 부침개의 고소한 냄새가 삼선동 5가를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우리 집 부침개가 온 동네로 배달되는 것은 언제나 내 몫이었다. 부침개를 온 동네가 나눠 먹던 시절이 어제같다. 이제는 동네 나눔을 하지 못하지만 종종 부침개를 부쳐서 지인들에게 나눔한다. 부추를 듬성하게 잘라서 넣고 그 위에 큼직한 새우를 얹어 부쳤더니보기도 좋고 먹기도 맛나다. 내가 부침개를 부치는 날은 그리움을 소환하는 날이다.

책 빌리다(10.18~11.1)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이다. 요즘엔 특별하게 독서의 계절이 없는 듯하다. 신간이 꽤 많이 들어왔다. 이 번엔 신간으로만 빌렸다. 신간은 첫눈에서의 첫 발자국을 걷는 것 같은아주 신선한 느낌으로 책장을 연다.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기 까지의 노고들을생각하면서 천천히 정성스럽게 책을 본다. 볼 수 있는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있어서 너무 좋은 날들이다.

별 그리다( 성묘 다녀오다)

큰아들 내외. 작은아들 내외가부모님을 뵈러 오다. 함께 올 아이들은 학회며 해외에 살기에참석하지 못했다. 그래도 사모님이 무척이나 사랑하던 아들 둘은 참석 하였다. 형과 아우. 너무나 환상적인 형제다. 늘 온화하고 평안한 형님 덕분에 감사하고 즐겁다. 나이 차이는 두 살이다. 형이 언제나 허용적이며 긍정적이며 인품이 좋아서동생도 나이가 고희인데 형을 잘 따른다. 내 남편은 성격이 까칠한 편이다. 그런데도 형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된다. 시부모님들이 자식 훈육은 제대로 하신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손자들의 우애도 돈독하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은 초가을 날. 시부모님께 응석을 맘껏 부리고 왔다. 떠나고 나신 후 해가 거듭 될수록 더 그립다. 늘 저희들을 보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월 재능기부(김여사 작품)

잰탱글. 하트를 에워싼 자연들 재료: 연필. 네임펜등 10월 재능기부( 김여사 작품)제목: 달항아리에 담긴 푸른 붓꽃재료: 크레용. 색연필 등 달항아리에 담김 푸른 붓꽃이 청아하다. 배경의 푸른색 전부가 붓꽃의 마당 같다. 심혈을 다한 작품이다. 이제 작품을 해석하는 힘에 이야기도 담긴다. 김 여사님! 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