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 대각사에서
울 엄마가 평생을 다니시던 절이다.
엄마의 간절한 소망이었던
대각사 부엌에서 공양주로 봉사 하시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소원을 절대로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내가 엄마 소원을 이루어 드릴 수 있을까!
올 해에도 내가 손수 뜬 친 환경 수세미 80개를
절에 드리고 왔다.
초파일에 신도들에게 나누어 드리라고 부탁했다
동생이 일 년 연등을 두 개 달았다.
매년 내 남동생이 연등을 단다. 고맙다.
올 초파일에도 미리 동생과 절에 다녀오다.
엄마 손 잡고 다니던 때가 어제 같은데
세월을 참으로 속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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