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29

2025년 2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등을 밀어주는 볕은 따사롭다. 골고루 볕이 닿는 곳마다 봄인가 착각이 든다.   봄을 부르는 바람은 차갑기만 하다. 나무의 옷을 다 벗기던 바람이 봄볕을 끌다.이미 봄 준비를 마친 자연은 기지개를 켜면서 봄비를 기다린다고 말 하는 것 같다.   새는 나무 밑에 서서 나무에게 말을 건다. 바라는 것이 없을 때, 그 때가 진정한 삶이라고 !   짧게 살다가는 새가 나무에게 아는 척을 하는 중이다.       ● 2025년 2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지난주엔 내내 무기력증이 생겨서 하루 종일 누어있기만을 했다.   남편의 출근도 보지 못한 채 아침 식사를 대충 마친 다음엔 침대에 눕기가 바빴다.   거의 일주일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

2025년 2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그림   겨울하늘을 붙잡는 붉은 노을이 너무 짙다. 거리를 휩쓸고 지나가는 바람은 차갑다.   봄을 부르는 바람은 너무나 뾰족하여 목을 감싸도 손을 주머니에 넣어도 따갑고 시리다.   하늘을 처절한 붉은빛으로 물들이는 노을도 순식간에 사라져 어둠이 내리려한다.   넝쿨나무 끝에 매달린 눈꽃이 떨어지니 새들은 하염없이 바라보다.   우리는 알고도 알지 못하고도 기다리는 것이 많은데 무엇을 기다리는가!     ● 2025년 2월의 셋째 목요일에~~   일주일에 한번은 동네 도서관엘 간다. 주말엔 도서관의 열람실에 앉을자리가 없다.   비교적 잘 꾸며진 열람실이라 자리를 잡고 앉으면자리가 쉽게 나질 않는다.그래서 책을 빌리면 서둘러 도서관을 빠져나온다,   주..

그때 그 느낌은(경기과천교육도서관)

그때 그 느낌은 누구의 것일까 책이 아직도 도서관에 비치되고 있어서 감사하고 감동이다. 경기 과천교육도서관이 그동안 공사 중이라 공사를 마친 이제야 책이 비치되었다며책을 담은 사진이 왔다. 내 책을 비치하게 한 후배에게 했더니“유샘의 책은 전국구입니다 ” 하는 후배의 기분 좋은 화답이 돌아왔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도 내 책이 열심히 대출 중이라 그 또한 감사하다. 내 책을 꾸준히 사랑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봄의 따뜻한 볕을 등에 얹고 보고 읽기 좋은 책이다.

영화 히트맨 2 보다.

2025 년 새해부터 너무 바쁜 탓에 영화 보면서 마음이 쉴 수 있게 하질 못했다.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영화관에서 사라지기 전에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는 중에 관객들이 (와하~~)하면서 영화에 공감하면서 웃으니 너무 좋았다. 함께 영화를 보는 이들과 가족처럼 영화를 즐겼다. 동네에 영화관이 가깝게 있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