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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겨울이 간다고 하니 나무는 아직 아니라고 한다. 덩치가 큰 나무는 한 곳에서 오랜 세월을 살았다. 나무는 세상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고 하는 것 같다. 우리 동네에는 나이 많은 나무들이 많다.비바람이나 눈보라가 쳐도 수령이 많은 나무들은 끄덕도 하지 않은 채 비도 눈도 다 나무가 안는다. 아파트의 재개발 말이 나올 때마다 마음이 쓰리다.작디작은 묘목에서 시작하여 동네의 터주가 되었는데 세상이 너무 빠르게 스치듯 흐르니 남겨지는 것이 없다. 작은 새는 비바람을 피해 나무의 겨드랑이에 안겼다. 나도 가끔 수령이 오래 된 나무에 기대어 서서 나무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으려 숨죽이고 귀를 대본다. 느리게 아주 천천히 뛰는 나무의 심장소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