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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적 그림검사

유쌤9792 2010. 3. 29. 20:35

투사적 그림검사 HTP, KFD를 통한 아동 이해

 

심리검사는 투사되는 인격이나 방법면에서 보면, 의식수준의 질문지법과 전의식수준의 것으로서의 동작성 검사, 그리고 무의식층에서 의식수준에 걸친 것으로서의 투사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림검사법은 인격을 전체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 투사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투사법 중에서도 로르샤하검사와 주제통각검사가 언어를 매개로 하는 검사인데 비하여 그림검사법은 비언어적인 것으로서, 지시를 이해하거나 글을 읽을 정도의 언어능력이 있으면 가능하다. 따라서 언어능력이 낮은 유아나 아동, 정서장애 아동에게 적합하며 성인들도 임상장면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투사법은 대체로 검사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응답자에게 자극의 일정한 의미나 정답이 제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방어가 적고 응답의 왜곡이 적다.

둘째, 반응의 자유도가 높아서 개인의 독특한 문제가 제한 없이 반응될 수 있다.

셋째, 성격의 여러 차원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므로 다요인적 해석이 가능하다.

그림은 아동의 태도, 욕구 및 갈등을 파악하는데 있어 가치 있는 도구이다. Koppiz(1983)는 그림이란 5-11세 연령의 아동들의 경우 자연스러운 표현양식이고, 발달상 그림이나 놀이는 언어이자 말이라고 했다. E.F.Gammer(1981)는 그림은 상징적인 speech의 한 형태라고 했다.

집, 나무, 사람(HTP) 검사

집․나무․사람검사(HTP)는 진단도구로 많이 사용되며, 사전, 사후 검사에도 유용하다. 4장의 종이에 집(House), 나무(Tree), 사람(Persons)의 남․여를 그리게 한다. HTP를 한 장에 다 그리는 통합법도 사용되며, 운동성을 가미한 동적 HTP(KHTP)도 개발되어 유용하게 사용된다. HTP는 저항이 적으며 동일환자의 그림을 배열했을 때 질병의 경과를 잘 파악할 수 있다. KHTP는 각각의 그림에서 나타나지 않는 역동성과 내담자의 더 깊은 내면의 세계를 잘 반영해 준다.

(1) 목적

* 정서적 반응에 대한 대략적인 보조적 도구로 사용된다.

* Bender-Gestalt 검사와 함께 두뇌의 기질적 장애 여부를 파악

* 지능 수준에 대략적인 평가

(2) 실시 방법

* 준비물 : 흰 종이(16절정도, 8×11인치) 4장(번호 매김), HB 연필, 지우개, 기준준수

* 개인검사, 집단검사 병용

* 지시문 및 절차

① “지금부터 그림을 그려봅시다. 그림을 잘 못 그리는 것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십시오. 자기가 생각한대로 그리면 좋습니다.”라고 설명한다.

② 그 다음에 “한 장의 종이에 하나씩 모두 4장의 그림을 그립니다.”하면서 종이를 내 어 준다.

③ 먼저 첫번째 용지를 가로로 제시하면서, “이 종이에 먼저 집을 그리십시오.”라고 지 시한다.(시간 측정)

④ 질문에 대해서는 “당신의 생각대로 그리십시오.”라고 답하며 질문은 기록해 둔다.

⑤ 집 그림이 끝나면 두번째 종이를 세로로 제시하면서 “이번에는 나무를 하나 그려보 십시오.”라고 지시한다.

⑥ 그 다음에 세번째 종이를 세로로 제시하며 “이번에는 사람을 하나 그려보세요. 얼굴 만이 아니라 전신을 그려보십시오.”라고 지시한다. 인물 하나가 끝나면 그림이 남자 인지 여자인지를 물어서 세번째의 종이 아래에 기입한다. 그리고 네번째번의 종이를 세로로 제시하면서 “그러면 이번에는 남자(혹은 여자)를 한 사람 그려보십시오.”라고 세번째와 같이 지시하며 반대의 성을 그리게 한다.

⑦ 그림이 만화, 작대기형, 추상적인 그림일 경우에는 다시 한번 그리게 하는 것이 해 석상에 효과가 있다.

⑧ 그림 소요시간 : 개인검사의 경우에 각각 10분 정도

* 검사 후의 질문 사항

HTP검사 후의 질문은 표현하고 있는 독특한 문제를 알기 위하여 중요하다.

질문은 형식이 없고, “이 그림에 대하여 당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 해 보시오.” 또는 “이 그림에 대하여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보시오.” 등과 같이 하며, 대답에 대한 이유를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집에 대한 질문 : 어떤 집입니까? 누가 살고 있습니까? 집안의 분위기는 어떻습니 까? 이런 집에 살고 싶습니까? 당신의 방이 어디 있습니까? 이 집은 무엇으로 만들 어졌습니까? 이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의 기분은 어떻습니까? 등

 

② 나무 그림에 대한 질문 : 무슨 나무입니까? 몇 년쯤 된 나무입니까? 이 나무의 건강 상태는 어떻습니까? 이 나무의 계절은 언제입니까? 이 나무는 어디에 살고 있습니 까? 이 나무는 어떤 때에 행복합니까? 등

 

③ 인물화에 대한 질문 :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 이 사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 까? 몇 살입니까? 이 사람의 건강 상태는 어떻습니까? 이 사람의 학업 성적은 어떻 습니까? 이 사람의 성격은 어떻습니까? 이 사람의 가족들은 이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사람의 소망(꿈, 소원)은 무엇 입니까? 이 사람을 보면, 누가 생각납니까? 등

 

(3) 전체적 평가 - 전체적인 인상 / 구조, 이상한 점 / 피험자 적응 수준

(4) HTP의 내용적 분석(그림의 내용 / 그림의 상징적 해석)

< House >

- 거주지로서의 집 그림은 피검자 내부에서 가정생활과 가족원들간의 관계에 관한 연상 (혹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 아동들의 경우, (과거, 현재, 혹은 자신이 바라는 미래의) 가정환경(가정상황)에 대한 태도(지각), 그리고 부모 및 형제와의 관계 등이 드러난다.

- 정상적인 집 그림은 ‘최소한 하나의 문, 창문, 지붕, (굴뚝)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6세 이상의 정상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이 이 요소 중 하나라도 빠뜨린다면, 지적 기능 저하 의 초기 상태이거나 심한 정서적 장애를 지적할 수 있다.

- 의존적인 여성은 태양을 그리기도 하며, 구름은 일반화된 불안을 시사한다. 배경의 산 은 방어적인 태도와 독립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기도 한다. 지평선은 염려와 불안정감을 시사하며, 음영은 불안을 시사한다. 집 주위의 덤불은 불안정감과 자아방어를 구축하고 자 하는 욕구와 관련이 있다. 튤립이나 데이지 같은 꽃은 미성숙을 반영하며, 퇴행이나 schizid 경향을 시사한다. 다른 종류의 꽃은 정상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에게 서 나타난다. 집 주위에 많은 나무를 그리는 것은 강한 의존 욕구를 반영한다.

< Tree >

- 나무 그림은, 흔히 집 그림이나 사람 그림보다 전반적인 인상이 더 중요하다. 피검사 자가 자기 자신에 관한 ‘비교적 더 심층적이고 상대적으로 더 무의식적인’ 감정들을 드 러낸다. 개인 내적, 대인 관계적, 환경적인 적응에 대한 분석이 나무그림에 행해질 수 있다. 사람그림과 달리, 자기 초상화로 간주될 수 있는 것으로부터 벗어난다.

- 정상인은 기둥과 하나 이상의 가지를 필수적으로 포함한다. 사람그림은 15세경까지 지 적 발달에 영항을 받지만, 나무 그림은 7세 이후에는 지적인 발달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 나무의 음영은 과거의 만족하지 못한 대인관계와 관련된 의식 수준에서의 불안을 시 사하고, 큰 태양은 권위적 인물과의 관계에 대한 지각을 반영한다.

- 필수적인 요소들은 하나의 기둥과 최소한 하나의 가지가 있어야 한다. 기둥은 분석적 인 입장에서는 기둥의 처리가 자신의 자아강도를 반영한다고 기대한다. 기둥의 일반적 인 상태와 형태는 기본적인 힘과 심리적인 발달을 반영한다고 믿는다. 가지의 구조는 성격적인 조직화와 환경으로부터 만족을 구하는 능력을 묘사한다. 유연하게 조직화되고 적절히 형성된 가지는 정상적인 유연성과 만족한 적응을 시사한다. 그리고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발달의 욕구, 능력이나 성취동기를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반영한다. 가지 에 대한 처리는 상징적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의 양식을 반영한다. 뿌리는 안정의 근원 이다. 뿌리는 성격적 안정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기대할 수 있다.

< Persons >

- 자기 초상화, 이상적 자기(ideal self) 또는 현재나 과거 환경에 있어서의 중요한 타인 (특히 아동의 경우, 애착 대상)을 묘사한다. 이 그림은 ‘특질’보다는 ‘상태’에 더 가깝다. - 이성을 먼저 그리는 것은 자신의 성 정체감의 갈등이나 양가감정 혹은 이성에 대한 관심, 동성애를 위시한 다양한 심리적 장애와 관련 있다.

- 필수적인 요소는 머리, 가슴, 두 다리, 두 팔, 두 눈, 코, 입(두 개의 귀는 생략되기도 한다.)

- 머리는 지적 활동과 공상이 일어나는 부위이며, 충동과 정서를 통제하고 사회화된 욕 구, 의사소통 등과 관련이 있다. 분석적으로 볼 때 머리는 자아와 연관된다. 머리를 마 지막으로 그리는 것은 심각한 심리적 곤란이 있음을 시사한다. 안면 특징들은 감각적인 만족이나 불만족, 대인관계에서의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구실을 한다. 따라서 이 부위에 대한 두드러진 처리는 이런 기능들에 대한 관심을 시사한다. 대체로 정상인은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얼굴과 머리에 더 많은 시간과 주의를 기울인다. 몸통, 가슴, 어깨 중 신 체 특히 몸통은 기본적인 추동과 관련이 있다고 받아들여진다. 신체부위들이 몸통에서 떨어져 나가 있는 것은 심각하게 해리된 상태의 지표로 볼 수 있다. 어깨의 처리는 신 체적 힘에 대한 욕구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정서적, 심리성적으로 미숙한 남성들은 특히 가슴에 흥미를 갖는다. 팔, 손 중 팔의 상태와 위치는 환경과 대인관계에서의 신 체적 혹은 손 접촉의 상태와 양식을 반영한다. 따라서 이는 자아 발달과 사회적 적응을 반영하는 것이다. 손가락의 처리는 손이나 팔의 처리보다 더 중요하다. 다리, 발의 처리 는 안정감 혹은 불안정감과 관련이 있다. 또 이것은 운동감을 반영한다. 정상인들은 대 개 우호적인 표정을 하고 있으며, 자세, 몸짓에서 서 있거나 이완된 태도를 위하고 있 거나 보통 정도의 행동에 몰두하는 정도의 그림을 그린다.

(5) HTP의 형식적 분석

- 검사시의 태도와 소요시간 : 장시간 소요자는 강박경향과 완벽성 시사 등.

- 순서 : 경계선급의 정신질환자는 다음 그림으로 넘어갈 때마다 정동반응을 나타냄 등.

- 크기 : 내담자의 환경 및 양친의 관계, 신체상, 자존심, 자기확대의 욕구, 공상적인 자아 등.

- 위치 : 구도, 보통은 중앙에 위치.

- 필압과 선의 농담 : 에너지 수준 등.

- 스트로크 : 긴 스트로크는 자신 통제 표시 등.

- 지우기 : 지나친 지움은 불안, 우유부단, 불확실성, 자신에 대한 불만 등.

- 대칭성 : 경직된 대칭성은 우울증 등.

- 방향 : 옆이나 뒷모습은 도피적인 경향 등.

- 상세한 그림 : 환경과의 통합부족 등.

- 생략과 왜곡 : 창문의 생략은 외계의 관심부족 등.

- 절단 : 용지 하단의 절단된 표현은 충동성의 존재 등.

- 그림자와 음영 : 그림자는 의식수준의 불안과 갈등 등.

- 투명성 : 정서적, 기질적 원인에 의한 성격 통합 상실 등.

- 원근법 : 조감도는 우월한 인간으로 인식, 가정 탈피 등.

- 운동 : 극단적인 경직성은 성격문제 등.

- 지면의 선 : 불안감 표시, 안정의 욕구 등.

- 기타의 표시 : 용지의 회전은 공격방향과 거부방향이며 1회 이상의 회전은 병적임 등.

 

동적 가족화(KFD)

동적 가족화는 가족을 그리게 하여 가족의 체계나 내담자의 가족 지각, 역동성을 파악한다. 동적 가족화는 정신분석학과 場의 이론, 지각의 선택성 등과 같은 이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

동적 가족화의 지시어는 색채화를 하지 않고 연필화로 하는 것은 색채에서 나타나는 심상과 감정을 제외시키기 위해서이다.

(1) 목적 : 자기 가족에 대한 지각, 가족원들의 상호작용 방식, 그리고 여러 가족원들에 대한 아동의 정서적 태도 등을 얻을 수 있다.

 

(2) 실시 방법

 

1) A4 용지의 크기에 연필로 그림을 그리게 한다.

 

2) 지시 : “너 자신을 포함하여 너의 가족 전원이 너와 함께 무엇인가를 하는 그림을 그 려보아라.”

 

3) 시간제한은 하지 않으며, 피험자가 그림을 거부할 때는 용기를 주고 질문사항에 대해 서는 ‘자유롭게 하십시오’등으로 대답하면 된다.

 

4) 가족을 다 그린 후에는 각 인물상이 누구인가, 연령,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용지의 여백에 기입한다.

 

5) 그림 후 질문 내용

- 우선, 가족들 중에서 빠진 사람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누구인지 물어 본다.

- “식구들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혹은 그림에서 각자 따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경우라도 각 가족원별로 무슨 일을 하는지 물음)

- “누구부터 그렸지요?” “그린 순서대로 번호를 붙이고 누구인지 적어 주세요.”

- “너는 어디 있지?”

- “이 가정은 행복합니까?”

-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은 없습니까?”

- “가족들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졌으면 좋겠습니까?” 등

 

(3) KFD의 해석

 

1) 인물상의 행위와 그림의 양식, 상징, 그림의 역동성 등으로 크게 나누어 해석하고 인 물화 검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물상의 특징과 임상적 의미를 추가하고 있다.

① 인물상의 행위에서는 대체로 아버지, 어머니, 자기 상의 행위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그 이유는 세 사람이 공통되는 가족구성원이라는 점과 아동이 가정이라는 성격 형 성의 場에서 동일시의 대상은 부모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그림의 양식에서는 구분과 포위, 가장자리, 인물하선, 상부의 선, 그림 밑의 선 등을 분석한다. 일반적 양식은 장벽이 없고, 온화한 우호적인 가족 상호관계를 나타내지만 구분에서는 가족을 선이나 사각형으로 구분하여 고립을 나타낸다. 이러한 그림을 그린 사람은 가족과의 감정적 격리, 성격장애, 고립, 내성적인 성격 등을 찾아 볼 수 있다. 구분에는 종이를 미리 접어서 그리는 것도 포함된다. 포위는 주로 책상, 그네, 줄넘기, 자동차 등으로 특정인물을 둘러싼 것을 말한다. 이는 강한 공포나 불안 등을 지닌 사 람으로서 비개방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한다. 가장자리 양식은 용지의 주변에 인물상을 그리는 것으로서 방어적인 사람, 상담시에 강한 저항을 보이는 사람에게 많 다. 또한 인물하선의 경우는 가족구성원이나 자신에 대해서 불안감이 강하거나 인간관 계에서 불안정성을 지닌 사람에게 많다. 그림상부의 선은 정서불안, 불안, 공포 등을 의미하며 심한 불안을 나타낼 때가 많다. 끝으로 그림 밑의 선은 스트레스를 지닌 사 람에게 많이 보이며 가정의 불안정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

 

③ 상징에 있어서는 동적 가족화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간혹 감정을 집약 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임상군의 경우에는 책상, 부엌, 싱크대 등이 많이 보이 며, 보통군에서는 TV, 의자, 책상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예가 있다.

 

④ 그림의 역동성에서는 인물상의 크기, 생략, 가족 이외의 타인묘사, 인물상의 방향, 인물상간의 거리등을 통해서 가족간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 예컨대, 가족의 생략(아 버지 생략의 경우)에서는, 아버지를 가족구성원과 동일장면에 두기 어려울 정도로 적 의나 공격,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을 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물상을 뒷모습이 보이 게 그린 것은 특정 가족에 대한 부정적 감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⑤ 음영(불안, 공격성), 일반적 윤곽(강박적 사고), 신체부분의 과장 또는 생략(도벽 아 동의 팔 생략), 얼굴의 표정, 의복의 장식(의존성), 인물상의 크기(극도로 큰 인물은 내 적 통제의 부족), 경사진 인물(소심한 사람, 절도), 너무 정확한 묘사, 필압(충동의 방 향)등을 보고 해석한다.

 

2) 김중술(1981)은 KFD에서 진단적인 단서로 중요시해야 할 점을 제시하였다.

 

① 가족 중 어느 한 사람을 빠뜨리고 “잊어버렸다”고 말하는 경우 : 흔히는, 아동이 그 삶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거부나 상징적인 제거를 의미한다.

 

② 자기 자신을 빠뜨린 경우 : 부적절감 혹은 비소속감을 나타낸다. 부모에 대한 불만 족, 과도한 비평 및 형제들과의 편파적인 비교 등이 아동의 자존감을 저하시키며, 주 도성을 없애고, 성취욕을 빼앗아 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본다.

 

③ 가족들 중에서 자신을 제일 끝에 그리며 더욱이 형제 순으로 보아 자신이 막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그릴 때에는 더 의미가 심각하다. 이것은 결코 겸손해서가 아니라 자기비하의 표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