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빈 팻트병에 흙을 채우다.
학교 근처에 있는 흙을 담아 봉했다.
저 흙 속에 많은 씨앗과 바람그리고 사연이 담겨져 있으리라~~~~
아이들과 자연의 위대함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미술,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작품을 만든다는 것~~~!
그 모두가 다~~ <자연스러워지기 위함>의 일부다.
미술실에 자연을 들이다.
출근길 송동마을 산 밑자락에 나무가 전지되어 널브러져 있었다.
나무만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 나.
그 나무를 가슴에 안고 횡단보도(12차선)를 건너고
다리를 건너고 학교까지 들고 왔다.
나무를 안고 길을 지나가는 내가 오늘 아침 출근 길의 구경꺼리 였을거다.
정지 된 차 안에서 나를 바라보던 운전자들의 표정이 더 재미있었다. ^^*
미술실 문 앞 볕이 잘 드는 곳에 나무를 세웠다.
아이들이 미술실을 드나들면서 저 나무를 좋아한다.
나무가 썩~~~~ 잘 생겼다. ㅎㅎㅎㅎㅎ
내일 아침에도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면서 저 나무와 비슷한 나무를 찾아 봐야겠다.
나무는 자연스러움 그 자체로도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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