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모두가 좋아하는 닭강정.

우리동네에서 오래 된 닭강정 가게가 있다.
가게 이름이 (쿵닭 쿵닭)이다.

언주초등학교 교문과 나란히 있는 가게라
초등학교 아이들에겐 ( 참새 방앗간)인 장소다.
닭 튀김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하고 많기에
아이들도 컵으로 받아드는 닭요리도 여러 가지다.

초등학교 때 쿵닭 집의 온갖 주던부리에 익숙해진
입맛은 중 고등학생이 되어도 단골들이다.
그리고 어른이 되고 나서도 쿵닭을 사러 온다고 한다
유년의 추억이 가득한 집이기에
우리 집 아이들도 좋아하는 주전부리 집이다.

규모는 작은 집이지만 20 년을 넘게 한 곳에서
아이들 입 맛을 잡고 있다.
그리고 엄마들이 돈를 저축하는 듯 쿵닭집에
일정의 돈을 예치해 두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했기에 쿵닭집 사장님은 아이들의
이름을 거의 다 알고 계시기에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날씨가 흐려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고
싶어하는 날이나
가랑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도 달콤 쿵닭 반 박스를 산다.

또 딸네 집엘 가는 수요일에는 거의
쿵닭 한 박스를 사 가지고 간다
나의 사위가 달콤 쿵닭을 너무 좋아한다.

회사 퇴근 후 피곤한 사위는
내가 사 간 쿵닭을 먹으며 행복해한다.
< 장모님 !!! 너무 맛 있어요. 감사합니다> 하며
문자로 글이 오고 글 곁에는 하트 이모티콘이
있기에 나도 기분이 좋다.

우리 동네 쿵닭은 행복을 나누어주는 집이다.
여사님 ! 오래도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