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 부리기

조각 난 하늘.

유쌤9792 2025. 7. 31. 23:08


볕은 뜨겁다
하늘은 유리알처럼 투명하다.
슬쩍 걸려있는 듯한 구름이 한가롭다.

버스를 기다린다.
안내전광판에서는 12 분 후에 버스가
온다고 한다.
12 분 동안 하늘을 올려다보는 중이다.
버스정류장 의자도
볕에 달궈져서 부뚜막처럼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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