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수채 색연필로 그린 그림. 강원도 둔내의 눈이 은빛처럼 반짝이던 산. 산 이름도 모르고 달리는 차에서 그린 그림이라 자세히 산의 마음까지 옮기기 힘들었다. 그래도 일본의 아소산 보다도, 후지산 보다도 더 잘 생긴 산, 문득 우리나라의 진돗개 백구를 생각했다. ■ 일단 멈춤. 우리가 사는 일엔 늘 정지선이 있다. 감정을 정지 시켜야 할 때도 있고, 몸을 정지 시켜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엔 정지선에서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정지하려다가 그만 넘어지기 일수다. 가끔은 그 정지선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 사는 일에는 우선멈춤이 없다. 오직 자동차가 다니는 길이외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