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와 미술강의

제 15회 상록미전에 초대합니다.

유쌤9792 2008. 12. 21. 06:25

상록미전 15회 전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전시기간 : 2008.12.24(수) ~ 12.30(화)

전시장소 : 조형 갤러리 ( 전화- 736.4804~5)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27 태화빌딩

년 말에는 누군가를 꼭 만나야만 할 것 같고~~~
그 누구와 대추차나 유자차를 꼭 마셔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뜨거운 가슴에서 흐르는 온기를 손과 손으로 전해야말 할 것 같은~~
이렇게 정과 그리움이 한꺼번에 서로를 알아보고파하는 때가 왔습니다.

2008년도 참으로 많은 일에 몸과 마음을 내어 놓고 산 날이 많았습니다.
당신을 인사동의 그리운 날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마음이 허락하신다면 년 말의 하루~ 저에게 시간을 내어 주시지요 ^^*





작품설명 : 하드보드지에 오일물감으로 그린 그림 (30호크기)

작품제목 --  도시 속의 미륵

복잡한 도시도 겨울의 찬바람에 잠잠 고요하다.
바람이 이골에서 저 골로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밀려나가면~~
털어내어도 닦아내어도 어느새 소리 없이 소복하게 내려앉는 그리움이 있다.

바람이 비워 둔 자리엔 사람들을 향 했던 그리움이 먼지처럼 켜를 이룬다.

도시로 나온 미륵
희망의 하얀 새는 어깨위에~~ 묵직한 번뇌의 검은 새는 가슴 위로~~~
마음에 담아 두는 것 없이 다 밖으로 털어내 놓고 나면~사는 날이 가벼우리.

회색빛의 도시 속에 묻혀 살면서도 무채색의 쓸쓸함을 즐기는 나.
가끔은 원색의 무지개를 따라 달리고 싶을 때도 있다. ^^*





작품설명 : 하드보드지에 오일물감으로 그린 그림 (30호크기)

작품제목 --  당신이 어디에 있어도~~

바다에 발을 담근 하얀 나목 위로 새 한 마리가 추억의 둥지를 틀다.

파도가 바위 한 번 치고, 하얀 나무 가지를 흔들 때마다~~
새는 지난여름의 추억을 가슴 밑으로 품으려 안간 힘을 쓴다.
그러기에 하얀 새의 발밑은 아직 무성한 여름나무의 풍경이 그대로다.

한 번 추락한 기억들은 파도의 끝을 따라 튀어 오르려 해도 오를 수 없다.

그러나 당신이 어디에 있어도~~ 내가 당신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당신이 바람이고, 빗방울이고, 햇살이기 때문에서 일 꺼다. ^^*

당신이 어디에 있어도~~ 나는 당신을 단박에 알아 볼 수 있다.


 

 

 

 

                                      상록미전 제 15회 전시회 오픈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