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맑고 구름이 예쁜 겨울. 삼각지에서 남산타워가 또렷하게 보이다. 전시회에 제출할 그림을 찾으러 나오다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 바람이 불며 춥다. 후배가 동행을 해 줬기에 너무나 행복한 날이다. 늘 내 친구 엠마가 동행했던 일인데이제 내 후배가 엠마대신 동행을 해 주기에 눈물이 난다. 함께라는 것이 너무 좋은 날이다. 혼자가 아니라서 감사하고 복된 날이다. 점심으로 대구탕을 먹다 삼각지에서 가장 오래 된 가게라한다 1977 년에 문을 연 식당이라한다. 혼돈의 1977년도의 삼각지는 시골같았다. 대구탕이 시원하고 맛 있었다. 가게의 손자인 젊은형제 둘이 서빙을 너무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