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화단에 앵두가 익어간다.
꽃이 화사하게 선을 보이더니
그 꽃자리마다에 붉은 루비같은 앵두가 달리다.
앵두씨가 너무나 커서
앵두를 입에 물면 씨가 먼저 이빨에 부딪혀 놀라다.
내가 종종 새가 되어 앵두 씨를 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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