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일하는 여성이다.
아주 오랜 시간을 사회적으로 활동 중이다.
어려서도 공부는 잘하여 늘 최고의 성적을
유지했다. 그러나 손으로 만드는 바느질. 요리 등에는
소질이 없어 여고생 시절 가사 숙제는 언니인 내가
대신 다 해줬다.
그러나 잘하는 것이 있다.
화초를 잘 키우는 일이 동생의 놀라운 재능이다.
동생 집의 베란다에서 키우는 제라늄 화초가
탐스럽고 아름답다.
엄마의 솜씨를 물려 받았나 보다.
작은 화단 가득하게 화초를 가꾸던 엄마의 정성과
사랑을 물려 받았나 보다.
우리 집 화초들을 보더니 혀를 끌끌 찼다.
나도 최선를 다해 화초들을 키우는데
동생의 화초 사랑에 비하면 내 사랑은 너무 약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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