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전에 아들이 공부할 때 사용하던
나무 보면대다.
그동안 책을 보기 위해 나도 플라스틱 보면대를
사용하기는 했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니
이음새가 벌어져 사용 할 수 없게 되다.
그래서 좀 크지만 아들이 사용하던 보면대를
사용해보니 책 보기가 더 편해졌다.
아들의 손 때와 노력이 담긴 보면대.
아들이 사용하던 보면대가 아직도 서너 개 있다.
작은 것은 공부하는 지인의 자녀들을 줬다.
법전을 서너 권씩 올려 놓고 공부하던 보면대는
대형이다. 보면대를 보니 아들 생각에 울컥하다.
요즘에는 대학에서 학생들 지도하느라 힘든
나의 아들. 노력의 댓가를 조금씩 받고 있기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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