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처럼 붉은 앵두가 익어간다.
지난해에 나무들을 정리하느라 아파트 단지 내의
유실수들이 대거 잘려나갔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나무들이 잘려나갈 때
내 마음이 허전하고 슬펐다.
여름이 시작되려는데 앵두가 익어간다.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앵두지만
올해에도 루비처럼 붉은 앵두가 하늘 아래에
자리 잡았다.
짧게 살다가는 나무의 열매들이지만
매년 약속을 지키기라도 하는 듯 피어난다.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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