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 앞 화분에 심어진 채송화다.
어릴 때 집의 마당에 키 작은 채송화가 만발했다.
가을이 되면 씨앗이 검은깨처럼 반짝이며
톡 터져 화단으로 퍼지면 그 다음 해에도
화단 앞으로 채송화가 만발하였다.
키다리 꽃들보다 꽃이 작아도 암팡지게 펼쳐진
꽃들이 화려하고 예뻤다.
요즘엔 보기 힘든 채송화 꽃이다.
예전에 흔한 꽃들이 이제는 귀해져서 보기 힘들다.
~~~~~~~~~~~~~~~~~~~~~~~~~
분류: 중심자목 > 쇠비름과 > 쇠비름속
학명: Portulaca grandiflora Hook.
개화기: 10월, 7월, 8월, 9월
꽃색: 자주색, 노란색, 백색, 붉은색
꽃말: 가련, 순진
생활사: 한해살이풀
분포지역: 외래식물
채송화는 어렸을 때 앞마당이나 동네 공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식물이었지만
지금은 시골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주택 정원의 화단용으로 많이 심기고 있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분화용으로 기르고 있다.
키가 작고 낮게 옆으로 깔리기 때문에 화단용으로 좋다. 요즘 옥상정원이 유행하는데
옥상처럼 건조한 곳에 심는 소재로도 적당하다.
채송화 같은 다육식물(CAM)의 탄소동화작용은
특이하다.
대부분의 초본성 식물들은 낮에 광합성을 하여
동화산물을 축적하는데,
다육식물은 반대로 밤에 기공(식물이 숨쉬기 하는 구멍)을 열어 산소를 내보내고
이산화탄소를 몸에 저장하며 낮에는 기공을 닫아
호흡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이 식물은 조직이 반다육성으로 선인장이나
알로에 등의 다육식물들처럼 체내에 많은
물기를 머금고 있어 아무리 가물어도
한 달 이상 버틸 수 있다. 번식은 매우 잘 된다.
'사진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월의 산책로 풍경 (2) | 2025.08.10 |
|---|---|
| 무관심. (8) | 2025.08.08 |
| 매헌숲의 책 쉼터 (16) | 2025.08.03 |
| 매헌 숲의 찻집에서 본 여름 (10) | 2025.08.01 |
| 매달린 석류가 무거운가! (2) | 202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