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아크릴 물감과 복합재료 사용.
☎ 이럴 땐 전화를...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장대 비를 토 해내
내 눈빛이 흐려 질 때....
비에 젖은 어깨와 팔이 시려 따끈한 차 한잔이 그리울 때....
덜컹이는 버스에서 우연히 본
거리에 멈추어진 시계의 촛침을 보았을 때...
길가다 우연히 부딛혀 아주 반갑게 손을 잡고
인사와 안부까지 나누었는데, 그가 누구인지 기억에 없을 때....
오래 된 책을 뒤적이다 홀연히 방바닥으로 떨어지는
지폐 한 장의 낙하를 볼 때...
퇴근 길
우연히 바라 본 하늘에 고등어 생선같이 등 푸른 비행기가
꽁무니에서 붉은 빛을 내며 지나가는 것을 보 았을 때...
이런 날...
혼자 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여럿이 함께 있으면 좋겠다.
그렇지 못 한다면.
수화기를 들어 전화라도.
"다이알이 늦었으니.... @@#$%%^#$#%%^&&**"라는 말이라도 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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