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과 그림

말 없음 표

유쌤9792 2009. 1. 16. 06:51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마음이 복잡하면 할 수록 그림은 단순해지고,
마음이 편하면 그림이 복잡해 지는 것,
내 안에 있는 청개구리 습성 때문에서인가!

가끔은 사는 길목에 서서
목표를 잃은 듯 멍하게 있을 뿐이다.

내 머리 속은 내가 좋아하는 일 만을 기억 해 두려하고,
내 가슴은 상처로 남은 이야기들을 기억 해 두려 한다.

순간 너무나 소중했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흔적일 뿐.

타인들이 기억하는
나는 시시각각 다른 모습의 사람일까!

안개가 자욱한 한강의 언저리를 돌아왔다.
수 많은 물방울을 무겁도록 이고 있는 한강의 물에서
바다의 냄새가 풍겨 왔다.

오늘은 한강의 안개 속에 숨어 있을 이야기를 풀어
내 보리라.
그림으로든, 글로든, 아니면 수다라도~
내 수다는 늘 잡다한 넉두리로 시작하여<
말 없음 표>로 끝난다.


돌 절구의 모양이 제 각각이다.
내가 만난 이들의 모습이 저렇게 제 각각이듯~

그러나 <사랑>이라는
노래로 불렀던 <정스런 마음> 하나 만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