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것에 대한 미련
오래 덮고 자던 이불의 대 변신
오래 쓰다 보니 이불의 곳곳이 낡아
미어지고 찢어지고. ㅋㅋㅋ
여러 번 수선을 해도 이제는 더이상 수선이 안 된다.
딱 쓰레기로 나갈 이불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불이라 버리지 못하고
내가 염색한 천으로 이불을 싸고 손으로 꿰매다.
이불. 새로 사면 간단하지만
나와 오래 함께 있어준 물건이라 쉽게 버리지 못한다.
꼭 아기들이 자기 이불에 애착을 가지고
늘 곁에 두는 것처럼 나도 유아스러운 부분이 있다 .
아침부터 땀을 흘리면서 작업을 하다.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다.
이제 또 10년은 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들보들한 이불의 감촉은 사라졌지만
손 바느질의 정성이 담긴 이불이라 느낌은 살아
남겨져 있으리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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