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들기/손 바느질

코 바늘을 붓으로 만들다

유쌤9792 2019. 7. 4. 07:52

 

 

 

 

붓 끝으로 만든 코 바늘로 뜬 수세미.

 

붓이 코바늘로 변신하다.

 

지난해에 와서 뜨개질 하느라 분명히 코바늘을 사서

바느질 통에 담아 뒀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내 기억력에 문제가 생겼나 ! 반나절을 찾다가 지쳤다.

 

영국에서는 코 바늘 한 개를 사려고 해도

털실 전문점엘 가야한다. 실이나 바늘 고무줄 등은

큰 마켓에서도 팔지만 코 바늘이나 대바늘은

전문적인 것이라 실 가게를 가야 살 수있다.

 

지난 해에 목욕용으로 수세미를 떠 놓았는데

아들은 그 것이 있는지도 몰랐단다.

<이런 둔한 아들 !!!>

그래서 주방용 수세미로 다시 떠 주려고

코 바늘을 열심히 찾은거다.

 

코 바늘을 사러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 하다가 내 그림그리는 붓의 꼬리를 칼로 깎고

손톱 끌로 다듬었더니 코 바늘이 생겼다. ㅋㅋ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라는 말이 맞네.

 

엄마가 부엌 수세미를 여러 개 만들어 서랍에

넣어두니 이 번에는 잘 사용하거라.

 

그 어떤 것도 <엄마 표>가 세상에서 최고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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