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들기/가죽 공예

토끼북마크-하트이빨 자르는 날

유쌤9792 2020. 1. 25. 05:07

 

 

 

 

 

 

 

하트 이빨 자르러 병원에 오다.

 

이 번 달엔 조금 날자를 미루었더니

하트의 이빨이 튀어나온 못처럼 자라서

먹이 통에 걸리고 구르밍도 잘 못하고 있다.

보고 있는 내가 더 답답했다.

 

구정 전 날인데도 동물병원이 진료를 하기에

냉큼 다녀왔다.

 

늘 반갑게 세심하게 맞이해주시고

정성껏 진료해주시는 동물병원 선생님께 감사하다.

 

하트에 관한 진료 일지를 세심하게 기록해 주시니

한 치의 틈도 없이 보호 받는 듯하여 더 좋다.

 

그런데 나이가 든 하트에게 가장 큰 고민이 몸무게다.

2 kg 을 늘 유지하던 하트의 모무게가

지금은 1.65kg까지 빠졌다.

 

먹는 것은 열심히 먹이고 먹는데

아무리 우리가 일으켜 먹여도 하트 스스로가 일어나

먹는 것만 못하기에 살이 빠지나보다. 걱정이 되다.

동물병원 진료 다니는 토끼로서는 최 고령인 우리 하트.

아직도 팔팔한 성격 한 개 만은 청춘이다.

경자년 구정날 새벽. 역시 하트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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