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만들어서 들고 다니던 가방은
내 친구가 보더니 너무 갖고 싶어했다.
그래서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나는 집에서 자고 있는 실로 가방을 다시 만들었다.
친구의 언니는 아주 젊은 나이에 세상을 버렸다고 했다.
그런데 그 언니가 뜨개질을 해서
친구에게 가방을 만들어 줬던 기억이 나서
나에게 가방 선물을 받으니 가슴이 찡하다고 한다.
친구의 언니도 만들기를 잘하여서 친구의 가사 숙제는
도맡아서 해 줬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만든 가방처럼
알록달록한 가방을 친구에게 만들어 준 것이
50 년 전의 기억이라한다.
그리운 마음. 그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도
순간 가슴을 울리는 기억들이 있다.
나에게 선물 받은 가방을 가슴에 꼭 안고 있던 친구.
일 년에 두 세번 만나는 대학친구다.
친구가 오래 건강하고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가방#손뜨개#친구에게선물하기#친구의언니#마음이행복해직기#가방을다시만들다#자투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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