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신 대신 엄마를 !!!

유쌤9792 2022. 9. 9. 07:38

참으로 신기해 !!

울 엄마의 작은 화단엔 늘 꽃들이 가득했다.
각기 다른 종류의 꽃들로 색도 모양도 크기도
다 달랐지만 엄마의 화단은 언제나 질서정연했다.

꽃을 유난히 좋아하시던 엄마는 꽃들의 보호자며
의사이기도 하여 동네 이웃들이 버리는
죽기 직전의 꽃들도 엄마의 화단에 오면 생기가 돌았다.

영국엔 여러 종류의 꽃들이 어디엘 가나 만발이다.
꽃을 보며 엄마의 화단을 생각한다.

엄마에게 꽃씨며 화단용 도구들을 사다드리면
너무 좋아 하셨을 것 같아 마음이 쨘하다.

내 나이보다 훨 덜 사신 엄마.
곧 엄마의 생신이 온다. 이 번엔 여기에서 엄마의
생신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엄마 좋아하시던 꽃들을 사다가 아들과 함께 외할머니 를 추억하면서 보내야겠다.

엄마 생각이 간절 한 것을 보니 엄마의 생신이 가까워 오기 때문에서 인가보다.

낯선 이곳에서도
참으로 신기한 일이 늘 나에게 생긴다.

여기서 내가 낯선 곳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서성이며 혼란해 할 때 마다 아주 조그마한 체구의 할머니가 나타나 길도 알려주고. 버스 정류장의 바른 위치도 알려주고. 이곳의 여러 공중 물건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주곤 사라진다. 말이 통하지 않는데도 소통이 되다니.
신기하다. 혼자 생각으로 ( 아 ! 내 엄마가 나를 늘 돌보아 주시나 보다 )한다.
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씩~~ 웃으며 하는 말
"엄마 ! 할머니가 보고 싶어요? "한다.
'녀석두! 넌 아직 모른다. 엄마에 대한 간절함을 !!!!'

ㅋㅋㅋ
<신 >대신으로
우리에게 준 <수호천사>가 바로 <어머니>란
말에 100% 동감. 공감한다. ㅋㅋㅋ

내 엄마는 늘 나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것 같다. 엄마 보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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