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래 된 이불.
20 년도 넘게 덮었다.
처음 남편에게 선물로 받았을때 아주 따뜻하고
부드럽고 최고의 이불이었다.
오래 사용하다보니
군데군데가 헤지고 구멍이 났다.
그래서 옷감을 염색히여 전체를 씌우고 사용했다
5 년 정도 사용하고 나니 이불의 가장자리부터
낡아 구멍이 한 두군데 생겼다.
식구들은 이 이불 사용을 그만하라고 한다.
새 이불. 더 좋은 이불을 사 주겠다고들
애원을 한다. ㅋㅋ
그러나 나의 몸과 마음이 오랜시간 이 아불에
길이 들여져 익숙해서인지 다른이불을 덮으면
잠을 설친다.
꼭 아기들이 애착이불을 지닌 것처럼. ㅋㅋ
이불 가장자리에 천을 덧대어 꿰매다.
다시 회생한 이불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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