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기주먹만하던 목련꽃이 어느새
청소년의 주먹으로 변하더니
손바닥을 활짝 편 모양의 목련꽃이 되다.
바람에 출렁출렁 박자맞춰 춤을 추는 듯하다.
곧 땅바닥으로 낙하하고 말겠지만
백색으로 눈부시게 도드라진 목련꽃은 아름답다.
고마우이.
게으름없이 올 봄에도 절기를 잡고 있는
봄꽃들이 너무나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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