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라일락꽃 향기가 바람을 타고.

유쌤9792 2024. 4. 9. 16:51


아파트 현관문을 열면 창으로 올라오는
라일락 꽃 향기가 부드러우면서도 매혹적이다.

대학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라일락꽃 향기의 향수가 매년 생각난다.

외국 출장에서 아버지는 엄마와 내 향수를
선물로 사 오셨다.
친구들이 나에게선 꽃 향기가 난다며
비누. 화장품. 등등 뭐냐고 물어왔다.

1970년 초에는 우리나라에선 향수가 아주 귀한
사치품이었다. 그래서 쉽게 지닐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학시절 이후 지금껏 향수를 좋아한다.
엄마는 한 두가지 향만 사용하셨다
그러나 나는  이것저것 향수의 향기를 즐긴다.

작년 내 생일에도 향수를 선물로 받았다. ㅋㅋ

'지난 기억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핑크색 벚꽃( 매헌 숲)  (2) 2024.04.14
매년 같은 자리의 모란꽃  (0) 2024.04.14
명자나무의 붉은 빛  (0) 2024.04.09
매헌숲의 수사해당화  (0) 2024.04.08
뻐국이 시계도 노인이다  (0)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