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문을 열면 창으로 올라오는
라일락 꽃 향기가 부드러우면서도 매혹적이다.
대학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라일락꽃 향기의 향수가 매년 생각난다.
외국 출장에서 아버지는 엄마와 내 향수를
선물로 사 오셨다.
친구들이 나에게선 꽃 향기가 난다며
비누. 화장품. 등등 뭐냐고 물어왔다.
1970년 초에는 우리나라에선 향수가 아주 귀한
사치품이었다. 그래서 쉽게 지닐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학시절 이후 지금껏 향수를 좋아한다.
엄마는 한 두가지 향만 사용하셨다
그러나 나는 이것저것 향수의 향기를 즐긴다.
작년 내 생일에도 향수를 선물로 받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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