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1985 년도에 가르친 제자를 만나다.
올 해 51 살이 되었다고 한다.
서로 바라보면서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라며
칭찬을 나누었다.
나에게 선물하려고 무거운 와인과 홍삼을 들고왔다.
둘이서 오랜만애 햄버거를 먹으며 옛날 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아주 좋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는 겨울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세상은 정신없이 변하고 분주하지만
우리가 공유한 추억은 느리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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